‘MVP’ 김민재, ‘인후통+허리통증’ 센터백 최고 평점 7.7…몸 부서져도 ‘황제’ 뮌헨 아우크스부르크에 3-1 역전승 ‘선두 유지’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부상 속에서도 흔들림은 없었다.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또 한 번 압도적인 존재감을 증명하며 바이에른 뮌헨(이하 뮌헨)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극심한 체력 저하와 부상을 안고도 90분을 버틴 김민재는 경기 내내 리더로서 수비라인을 조율하며 팀의 ‘황제(카이저)’로 우뚝 섰다.
뮌헨은 5일(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WWK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분데스리가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홈팀 아우크스부르크를 3-1로 꺾고 승점 68점(21승 5무 2패)을 기록했다. 이로써 뮌헨은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레버쿠젠(승점 59)과의 격차를 9점으로 벌리며 리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김민재는 최근 허리 통증, 인후통, 아킬레스건 통증이라는 3중 고통을 안고 있었다. 독일 매체 TZ에 따르면 김민재는 최근 아킬레스건염을 비롯해 감기 증상과 심한 기침, 허리 통증까지 있었다. 3월 A매치에 휴식까지 했지만 완벽한 회복까지 시간이 필요했다. 그러나 팀 내 유일한 ‘건강한’ 주전 수비수로서 출전을 강행했다.
실제로 뮌헨은 현재 심각한 수비진 공백을 안고 있다. 알폰소 데이비스와 다요 우파메카노는 시즌 아웃, 히로키 이토는 중족골 부상 재발로 이탈 중이다. 수비 옵션이 급감한 상황에서 김민재는 사실상 혼자 수비라인을 이끌고 있는 셈이다.
그럼에도 김민재는 이날 스타니시치, 다이어와 함께 3백의 중심에서 풀타임 활약을 펼쳤다.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비 라인을 유지하면서 후방을 안정적으로 정리했고, 위기마다 정확한 커버와 차단으로 팀을 구했다.
전반전 초반은 아우크스부르크가 주도했다. 전반 30분, 프리킥 상황에서 야눌리스가 침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수비진의 순간적인 집중력 저하가 실점으로 이어졌고, 홈팀의 분위기가 올라갔다.
그러나 김민재는 곧 흐름을 바꿨다. 전반 42분, 김민재의 정교한 전진 패스를 받은 자네가 왼쪽 측면을 돌파해 크로스를 올렸고, 무시알라가 이를 침착하게 마무리해 동점골을 만들었다. 이 장면은 수비수의 빌드업 역량이 공격으로 직결된 이상적인 패턴이었다.
후반전 초반에는 뮌헨이 위기를 맞았다. 무시알라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되며 전력 누수가 발생한 것. 하지만 후반 13분, 김민재의 롱패스가 상대 수비의 실수를 유도했고, 이를 낚아챈 케인이 수비수 제시거의 파울을 유도해 퇴장을 얻어냈다. 수적 우위를 확보한 뮌헨은 이어진 프리킥에서 올리세의 크로스를 케인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45분에는 또 한 번 김민재가 등장했다. 베리샤가 박스 안에서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잡았으나, 김민재가 몸을 날려 발을 내밀며 슈팅 강도를 줄였고, 골키퍼 우르비히가 무난히 공을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자네의 강력한 왼발 슛이 상대 수비 마트시마의 자책골로 이어지며 뮌헨은 3-1로 승리를 확정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은 경기 후 김민재에게 평점 7.7점을 부여했다. 이는 수비진 중에서는 스타니시치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이며, 양 팀 통틀어 센터백 중 최고 평점이었다. 팀 전체로는 네 번째로 높았다.
김민재는 이날 경기에서 풀타임(90분) 출전, 터치 92회, 패스 성공률 94%(78/83), 긴 패스 성공률 50%(2/4) 등을 기록했다. 경기 내내 안정감 있는 수비와 정교한 빌드업, 날카로운 전진 패스를 선보이며 완성형 센터백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독일 유력지 빌트역시 김민재에게 평점 3점을 부여했다. 독일식 평가 방식에서 3점은 평균 이상의 활약을 의미하며, 수비수에게는 쉽게 주어지지 않는 점수로, 이날 김민재의 활약이 객관적으로 인정받았음을 알 수 있다.
뮌헨 전문 소식지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김민재에게 팀 내 최고 평점인 7점을 부여하며 그를 '카이저(황제)'로 지칭했다. 매체는 “김민재는 부상을 안고도 수비를 리드했다. 그는 유일하게 건강한 주전 수비수였고, 다이어, 스타니시치와 함께 높은 수비 라인을 유지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며 극찬했다.
김민재의 헌신은 뮌헨이 분데스리가 타이틀 경쟁을 이어가는 데 있어 핵심 자산이 되고 있다. 특히 다가오는 9일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인터 밀란과의 경기를 앞두고, 그의 존재감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수비진의 줄부상 속에서 김민재는 사실상 유일한 중심축이다.
뮌헨은 이날 경기 승리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김민재의 맹활약은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도 재현될 것으로 기대된다. 팬들과 현지 언론 모두가 김민재의 투혼과 실력을 인정하고 있으며, '뮌헨의 황제'라는 찬사가 과장이 아님을 입증하고 있다.
김민재는 이날 경기에서 단순히 수비만 잘한 것이 아니라, 빌드업, 리더십, 위기 대응까지 센터백으로서 갖춰야 할 모든 요소를 보여줬다. 몸이 부서져도 흔들림 없이 팀을 지키는 그의 존재는 뮌헨의 우승과 유럽 대항전 행보에 있어 절대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관련 추천 기사
분데스리가 관련 기사
-
[오피셜] 손흥민 옆에 있을 때와 차원이 달라…'73골 골든슈 → 발롱도르 1순위' 케인, 토트넘 나가고 더 잘 풀린다
2026-08-11
-
'유럽 데뷔전서 데뷔골' 미쳤다, 韓 스트라이커…독일로 간 이호재, 16분 만에 대포알 슈팅 1호골 → 평점 7.5 팀 1위
2026-08-08
-
韓 축구 경사! 김민재, 수비 지표 1위 찍었다…2999명 제치고 유럽 1부리그 '인터셉트 왕' 등극→애스턴 빌라전 결승골까지 '겹경사'
2026-08-08
-
'韓 대형 수비수' 김민재, 끝내 못 박았다...끊임없는 이적설에 "바이에른 뮌헨 남을 것" 직접 매듭
2026-08-04
-
韓 축구 경사! 뮌헨이 괜히 뽑은 게 아니었다...'18살 수문장' 허재원, 첫 공식전부터 안정감 '합격점'→선발 데뷔전 승리+주니어컵 16강 견인
2026-08-03
-
[오피셜] 韓 철기둥 김민재, 제주 온다…뮌헨 단장 '공개 지지' 겹경사→"김민재·타·우파메카노가 우리 CB" 이토는 방출 후보 급부상
2026-08-02
추천 콘텐츠
-
'홍명보 후임'은 외국인 감독? "포옛 감독 한국 차기 사령탑 사실상 확실시"...일본 매체 강력 주장
2026-08-11
-
[오피셜] '2번 훈련하고 MOM' 韓 축구 경사 또!…이한범, 벨기에 리그 개막 라운드부터 '베스트 11' 차지
2026-08-11
-
[오피셜] 손흥민 옆에 있을 때와 차원이 달라…'73골 골든슈 → 발롱도르 1순위' 케인, 토트넘 나가고 더 잘 풀린다
2026-08-11
-
아시안컵 직전까지만, 온라인 면접 시작하는 임시감독 공개채용…축구협회 "외부 위원도 위촉해 서류 검토 시작"
2026-08-11
-
'세계 8위 천재소녀' LPGA 언니들 잡으러 간다
2026-08-11
-
'돌고 돌아 누구에게' 韓 축구 새 감독 선임 시작됐다…김민재 의미심장한 요구 "본인 축구 확실하고 전술 안 되면 짚어줘야"
2026-08-11
많이 본 기사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