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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손흥민 또 어쩌나' 레비 토트넘 회장, 포스테코글루 손절각 임박…기회는 딱 두 번이다

작성일: 2025.04.08 19:47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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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 ⓒ연합뉴스/REUTERS/AFP
▲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 ⓒ연합뉴스/REUTERS/AFP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팬들의 격렬한 시위에 다니엘 레비 토트넘 홋스퍼 회장이 움직이는 것일까. 

토트넘 소식을 구단 내부자를 인용해 자주 전하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8일(한국시간) 상당히 주목 가능한 소식을 전했다. 

요지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 가능성이다. 그동안 계속 나왔던 소재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팬들이 경기마다 '레비는 토트넘을 떠나라'라는 문구의 손팻말을 들고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이나 원정 경기 응원석에서 소리치는 일들이 잦아졌다. 

외부 자본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는 레비 회장의 압박이 커지는 것이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다. 카타르 자본의 투자가 들어온다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아직 진행 중이다. 결과가 나온 것은 하나도 없다. 

레비 회장이 카타르 자본을 향해 경영권 보장을 외치고 있지만, 이 역시 성사 여부는 미지수다. 레비에 대한 토트넘 팬들의 피로감이 극대화 중이고 그가 구단을 경영하면서 성적을 제대로 낸 것이 2007-08 시즌 리그컵 우승이 전부라는 점에서 더 그렇다. 2018-19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올랐지만, 눈물의 준우승이라는 아쉬움도 있다. 

메체는 '레비는 토트넘에서 수년을 의심받는 결정을 다수 내렸고 여름 이적 시장에서 심각한 실수를 저지를 가능성이 있다'라며 황당한 자금 지출에 따른 선수 영입 가능성을 경계했다. 

리그 7경기를 남겨 놓은 상황에서 14위를 달리고 있는 토트넘이다. 우승에 도전 가능한 대회는 유로파리그(UEL)가 전부다. 우승해야 다음 시즌 UCL 진출권이 주어진다. 리그로는 유럽클럽대항전 진출 자체가 불가능하다. 리그와 리그컵, FA컵 등으로만 다음 시즌을 시작한다면 경기장 영업일 수 부족에 따른 손실이 불가피하다. 

결국은 성적이다. 이는 포스테코글루가 경기력으로 보여줘야 하지만, 그 전에 레비의 선수 영입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토트넘의 고민은 손흥민 대체자다. 토트넘이 1년 옵션 연장을 발동해 손흥민과 내년 6월까지 동행을 이어간다. 그러나 당장 손흥민을 대체 가능한 게임체인저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토트넘의 현실적인 고민이다. 

▲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은 유로파리그 4강 진출을 해내지 못하면 사실상 죽은 목숨이라는 평가다. ⓒ연합뉴스/REUTERS
▲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은 유로파리그 4강 진출을 해내지 못하면 사실상 죽은 목숨이라는 평가다. ⓒ연합뉴스/REUTERS
▲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은 유로파리그 4강 진출을 해내지 못하면 사실상 죽은 목숨이라는 평가다. ⓒ연합뉴스/REUTERS
▲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은 유로파리그 4강 진출을 해내지 못하면 사실상 죽은 목숨이라는 평가다. ⓒ연합뉴스/REUTERS
▲ 토트넘 홋스퍼는 사우스햄턴전에서 브레넌 존슨의 두 골을 앞세워 3-1로 이겼다. 손흥민은 중간에 교체 되며 벤치로 물러났다. ⓒ연합뉴스/REUTERS
▲ 토트넘 홋스퍼는 사우스햄턴전에서 브레넌 존슨의 두 골을 앞세워 3-1로 이겼다. 손흥민은 중간에 교체 되며 벤치로 물러났다. ⓒ연합뉴스/REUTERS

 

2023년 여름 해리 케인을 바이에른 뮌헨으로 보낸 뒤 최전방 공격수에 대한 목마름이 컸고 손흥민을 '손톱'으로 세우는 고육지책까지 있었다. 히샤를리송이 있었지만, '유리몸'이라는 오명을 안고 있었다. 잦은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도미닉 솔랑케가 지난해 여름 AFC본머스를 떠나 토트넘에 왔지만, 집중력 넘치는 결정력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리그만 따지면 22경기 7골 3도움으로 28경기 7골 9도움의 손흥민과 큰 차이가 없다. 브레넌 존슨이 28경기 11골 2도움, 제임스 매디슨이 29경기 9골 6도움이다. 

매체는 '솔랑케를 거액을 주고 본머스에서 영입했지만, 영향력이 떨어졌고 실망스러웠다'라며 스트라이커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것에 대한 아쉬움을 냉철하게 지적했다. 

무엇보다 다음 시즌을 포스테코글루가 원하는 수준으로 끌고 가기 어려울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UEL 8강에 올라 있는 토트넘은 2022-23 시즌 UCL에서 겨뤘던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와 4강 진출을 놓고 만난다. 당시는 조별리그였고 원정에서 0-0으로 비긴 뒤 홈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번에는 순서가 달라졌다. 홈에서 먼저 경기를 치르고 원정을 향한다. 홈경기를 그르치는 순간 포스테코글루와는 이별이 불가피하다. 매체도 '포스테코글루의 경질은 피하기 어렵다. 호주(=포스테코글루의 국적) 감독의 책임이 분명 있지만, 레비도 역시 비난받아야 한다'라며 공동 운명체 또는 포스테코글루를 통해 토트넘이 더 발전하기 어렵다면 중대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만약 포스테코글루가 경질의 칼날을 맞는다면 손흥민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현 미국 남자 A대표팀 감독)에 이어 조제 무리뉴(현 페네르바체 감독), 누누 산투(현 노팅엄 포레스트 감독), 안토니오 콘테(현 나폴리 감독)에 이어 또 새 감독과 시즌을 보내야 한다. 

포체티노가 2019년 토트넘을 떠난 뒤 평균 재임 기간은 1년 3개월이 전부다. 감독 개인의 역량을 녹이기에는 턱없이 부족하지만, 이는 경영진의 무능 또는 오판으로도 연결된다. 공동 운명체이면서도 또 서로 다른 길을 가는 포스테코글루와 레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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