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아라 기자] "지난 패배 이후 즐기면서 한다."

라이언 베이더(33, 미국)는 4일(한국 시간) 독일 함부르크 바클레이카드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93 메인 카드 두 번째 경기에서 2라운드 2분 6초 만에 일리르 라티피(33, 스웨덴)에게 KO승 했다.

라티피는 거리를 벌리고 있다가 베이더에게 뛰어들며 앞 손인 오른손 주먹을 휘둘렀다. 베이더는  2라운드에서 강하게 압박을 걸었다. 라티피는 머리를 흔들며 베이더의 공격에서 빠져나와서는 "어림없다"는 제스처를 취했다.

베이더는 위축되지 않았다. 그는 고개를 숙이며 들어오는 라티피의 얼굴에 오른발 니킥을 터트렸고, 라티피는 그대로 뒤로 넘어갔다. 

경기 후 베이더는 "라티피가 위아래로 펀치를 밀고 들어왔다. 니킥을 할 기회가 2라운드에 올 것이란 것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월 앤서니 존슨에게 KO패 이후 "부담없이 즐기면서 경기해야 긴장을 풀 수 있고, 과감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영상] 베이더 vs 라티피 HL 현지 해설, 인터뷰 ⓒ 스포티비뉴스 장아라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