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포스테코글루와 이별 준비 시간…토트넘, 이라올라 선임 구상 막히면 토마스-실바로 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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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일찌감치 엔제 포스테코글루 다음을 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인터넷 매체 '기브 미 스포츠'는 17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차기 감독을 알아 보고 있다. 포스테코글루가 유로파리그(UEL)를 어디까지 이끌지 모르는 것과 상관없이 확인 중이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18일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와 UEL 8강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을 2-2로 비겼고 2차전은 원정 경기다.
악재도 생겼다. 주장 손흥민이 발에 타박상이 생겼고 그동안 통증을 참고 뛰었다는 소식이다. 결국 2차전에 동행하지 않고 런던 자택에서 경기를 관전하기로 했다고 한다.
손흥민이 빠진 경기가 어떤 결과를 초래했는지는 지난 13일 울버햄턴과의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가 제대로 알려줬다. 리더십 부재가 크게 노출됐고 2-4로 완패했다. 선발 11명이 무엇을 위해 어떻게 뛰는지 보여주지 못하고 산으로 가는 경기를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책임론도 다시 커졌다. 상황에 따른 대응 능력이 너무 떨어지면서 지도자로서 능력이 있는가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됐다. 물론 포스테코글루는 자기 능력이나 전술 철학이 확고하다며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매체는 '토트넘이 AFC본머스의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을 첫 번째 후보로 염두에 두고 있다. 하지만, 난항이다'라며 계획대로 선임 작업이 이뤄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른 매체 '트라이벌 풋볼'은 '이라올라는 본머스와 재계약을 논의하고 있다. 즉 토트넘에 가지 않겠다는 뜻과 같다'라며 쉽게 움직이는 일은 없을 것이라 점쳤다. 빌 폴리 본머스 회장이 이라올라와 빠르게 재계약하기 위해 절차를 밟으려 한다는 것이다.
이라올라를 영입하려면 1,000만 파운드(약 187억 원)의 위약금을 지불해야 한다고 한다. 흥미로운 것은 포스테코글루를 경질하면 1,200만 파운드(약 225억 원)의 위약금을 내놓아야 한다는 이야기도 있다. 감독을 갈아치우고 새로 선임하는 비용이 선수 한 명을 영입하는 것과 같다.
이라올라 다음으로 거론되는 인물은 토마스 프랭크 브렌트포드 감독이다. 프랭크 역시 900만 파운드(약 169억 원)의 위약금이 있다고 한다. 뭐가 됐든 일단 감독 교체에 비용 지출을 감수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이 외에도 마르코 실바 풀럼FC 감독도 있지만, 상대적인 관심은 다소 떨어진다. 공교롭게도 세 감독은 모두 올 시즌 포스테코글루에 아직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물론 다른 보도도 있다. '미러'는 '토트넘이 UEL을 망쳐도 포스테코글루를 전격 경질하는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다. 올 시즌 부상자가 많았고 이는 선수단 계획을 정상적으로 할 수 없었던 결론으로 이어진다. 이사회가 생각보다 포스테코글루에게 우호적이다'라며 기류가 부정적이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최종 선택은 다니엘 레비 회장과 경영진의 몫이지만, UEL에서 탈락해도 역대 최악의 성적을 누군가 책임지겠다고 손을 드는 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주장 손흥민의 부담만 가중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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