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레비 회장! 또 안 듣기 시작했다…로메로 이적 요청+아틀레티코 흔들기에 완전 귀 닫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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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이제부터 토트넘 홋스퍼는 다니엘 레비 회장의 시간이다. 이적 협상에 있어 가장 상대하기 까다로운 레비 회장의 스킬이 발휘되고 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9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안 로메로 영입 과정을 보도했다.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은 다음 시즌 수비진 강화를 위한 카드로 로메로를 낙점하고, 물밑으로 벌써 추진하고 있다.
마르카에 따르면 아틀레티코의 움직임은 지난해 11월 말부터 시작됐다. 매체는 "아틀레티코가 로메로 영입을 시작한지 정확하게 5개월이 지났다"면서 "그러나 아직도 최종 단계에 도달하려면 최소 한 달은 더 기다려야 한다"고 내다봤다.
아틀레티코의 러브콜에 로메로도 반응했다. 최근 들어 분명하게 토트넘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중이다. 아르헨티나 언론 'TYC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에 올랐다. 가능한 최고의 모습으로 이번 시즌을 마쳤으면 한다"며 "미래는 더 지켜봐야 한다. 더욱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찾고 있다. 스페인처럼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곳에서 뛰고 싶은 마음도 있다"라고 말했다.
스페인을 콕 집어 이야기한 것이 사실상 아틀레티코와 개인 합의를 마쳤다는 해석을 낳는다. 아틀레티코를 비롯해 레알 마드리드도 로메로를 영입 후보에 올려놓고 있다. 그러나 근래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이 수그러든 반면 아틀레티코와 강력하게 연결되어 있다. 이런 상황에 스페인을 입에 올린 것은 이적을 자인했다는 평을 듣는다.
마르카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동료들의 공이 컸다고 바라본다. 매체는 "로메로는 토트넘에서 4년간의 여정을 마무리하기로 결심했다"며 "대표팀에서 가까운 관계인 나후엘 몰리나, 로드리고 데 폴, 앙헬 코레아, 훌리안 알바레스 등 아틀레티코 선수들이 팀의 장점을 이야기한 것이 큰 효과를 봤다"고 설명했다.
로메로 측은 여러 방면에서 토트넘을 압박하고 있다. 이를 모를리 없는 토트넘은 7,000만 유로(약 1,144억 원)를 지불할 생각이 없으면 떨어지라는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그 뒤로 로메로가 이적을 암시하고, 아틀레티코가 계속해서 관심도를 흘리고 있지만 토트넘은 묵묵부답이다.
레비 회장의 기술이 발휘되고 있다. 이적 시장에서 레비 회장은 공략하기 쉽지 않은 인사다. 아틀레티코가 가장 경계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마르카는 "아틀레티코와 토트넘은 근래 키어런 트리피어, 맷 도허티, 세르히오 레길론 등을 거래하면서 관계가 원만하다"면서도 "아틀레티코는 레비 회장이 까다로운 상대라는 걸 인지하고 있다. 낙관론에서 신중론으로 바뀌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한 배경에는 레비 회장의 무반응이 핵심이다. 매체는 "레비 회장은 유로파리그 일정을 마칠 때까지는 아틀레티코와 협상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며 "길어지면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도 답이 없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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