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V NEWS=신원철 기자] 류현진이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에서 3이닝을 소화했다. 수비 실책이 이어지면서 불필요한 실점을 떠안게 된 점이 아쉬웠다.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서프라이즈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두 번째 시범경기 출전에서 3이닝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46개였다. 실점이 많았지만 내용을 보면 다저스 수비에서 빈틈을 보인 결과다.

1회와 2회는 실점 없이 깔끔했다. 1회 1사 이후 앨비스 앤드루스에게 중전안타를 내줬으나 곧바로 다음 타자 애드리안 벨트레를 유격수 병살타로 잡아냈다. 2회에는 연속 탈삼진으로 기세를 올렸다. 카일 블랭크스와 라이언 루드윅을 삼진 처리했다.

3회에는 류현진이 손쓸 수 없는 실점이 연달아 나왔다. 여기서 3실점했고 투구수도 생각보다 많이 늘어나고 말았다.

1-0으로 앞서던 3회 내야안타와 볼넷을 허용하면서 위기에 몰렸다. 여기서 9번타자 에드 루카스의 번트 타구를 잘 처리했으나 후속타자 마틴에게 . 1루수가 익숙하지 않은 스캇 반 슬라이크가 땅볼 타구를 잡으려고 해봤으나 튕겨나갔다. 이 실책과 함께 주자 2명이 그대로 홈을 밟았다.

불운은 계속됐다. 후속타자 앤드루스가 친 공도 3루수 키를 살짝 넘기면서 내야안타로 이어졌다. 상황은 1사 1,3루가 됐다. 여기서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이 주자를 견제하려다 송구 실책을 저질러 3루주자에게 홈을 내줬다. 결과적으로는 1점이 자책점이 됐지만 불운의 연속으로 내준 점수였다.

[사진] 류현진 ⓒ Gettyimages

[동영상] 류현진 텍사스전 3이닝 3실점 ⓒ SPOTV NEWS 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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