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두나무 프로탁구리그, 총상금 1억·전석 매진…'한국형 흥행모델' 입증

작성일: 2025.06.17 19:08 윤서영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2025 두나무 프로탁구리그 입상자 ⓒ한국프로탁구연맹
2025 두나무 프로탁구리그 입상자 ⓒ한국프로탁구연맹

[스포티비뉴스=윤서영 기자] 한국프로탁구연맹 주최한 '2025 두나무 프로탁구리그 KTTP 시리즈 1'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광명 IVEX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이 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콘텐츠·브랜드·마케팅이 결합된 '한국형 스포츠 흥행모델'로 자리매김하며 국내 탁구계에 새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 1억 원이라는 파격적인 규모와 SPP(스포츠프리젠테이션)를 활용한 무대 연출, 고퀄리티 중계, 신예 선수들의 활약 등이 어우러져 팬과 업계 모두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 모든 성공에 밑바탕에는 먼저 두나무의 지속적인 후원이 있었다. 2022년과 2023년에 이어 이번 대회 후원에 다시 나선 두나무는 프로탁구연맹(KTTP)의 새로운 리그 컨셉에 공감해 스폰서십을 재개했다.

두나무의 후원은 대회의 안정적 운영과 수준 높은 무대 구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탁구 종목의 브랜드 가치 향상과 콘텐츠 확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프로탁구연맹 현정화 총괄위원장은 "두나무의 꾸준한 지원덕분에 퀄리티 높은 무대연출과 중계, 상금 구조를 만들 수 있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현정화 총괄위원장 ⓒ한국프로탁구연맹
현정화 총괄위원장 ⓒ한국프로탁구연맹

높은 중계 퀄리티 역시 화제가 됐다. 주관 방송사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 중계팀을 구성해 운영했고, "올림픽 중계 못지않다"는 평가를 받을 만큼 눈에 띄는 수준을 보여줬다. 

티켓은 자체 채널을 통해서만 판매했음에도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객단가가 1만~4만 원임에도 불구하고 회차별로 재구매율이 높아 관심을 입증했다.

대회를 총 기획한 안국희 프로탁구연맹 사무총장은 "충분하게 홍보하지 못했는데도 전석이 매진된 것이 너무 놀라웠다. 특히 외국 팬들의 방문도 이어져서 가능성을 봤다. 다음 대회에는 외국관광객과 연계한 상품을 기획 중이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다은(한국마사회), 이승은(대한항공) 등 신예 선수들의 활약은 신선한 감동을 더했다. SNS와 유튜브 콘텐츠 역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조회수 1만 회를 돌파한 영상도 다수 등장했다.

남자 단식 우승자 박규현 ⓒ한국프로탁구연맹
남자 단식 우승자 박규현 ⓒ한국프로탁구연맹
여자 단식 우승자 이다은 ⓒ한국프로탁구연맹
여자 단식 우승자 이다은 ⓒ한국프로탁구연맹

김형석 경기위원장은 "선수들의 눈빛부터가 달라졌다. 진짜 프로라는 느낌을 받았다. 예전에는 우승해도 상장만 받았기 때문에 동기부여가 되지 않았는데 이번엔 정말로 달랐다. 가능성을 봤다"고 호평했다.

박강현(미래에셋증권)는 "이런 긴장감 있는 무대를 한국에서도 경험할 수 있다는 게 너무 신기했다. 뛰지 못한 다른 팀 선수들도 부러워할 정도다. 대회 주최 측에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태성 대한탁구협회 회장 역시 "이번 무대는 WTT(월드테이블테니스)급이었다. 한국 탁구가 국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확실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프로탁구연맹에 감사를 전했다. 

ⓒ한국프로탁구연맹
ⓒ한국프로탁구연맹

프로탁구의 첫 시작에는 단순한 스폰서십을 넘어, 스포츠를 통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를 실현하고 축제의 장을 만들기 위한 노력도 엿보였다. 

이번 시즌 타이틀 스폰서로는 두나무를 비롯해 KTGRZ SPORTS, 늘찬병원, 리은푸드, 그리다팩토리 등이 공식 스폰서로 참여했고, 엑시옴, 교촌에프앤비, 넥시, 다우닝 등 상장사와 유망 스타트업들이 파트너로 힘을 보탰다.

현정화 총괄위원장은 "이번 연도에 남은 두 대회를 향한 스폰서들의 문의도 벌써 이어지고 있다. 이번 대회에 대한 효과를 분석해 내년부터는 더욱더 많은 팀과 선수들이 뛰면서 만족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겠다"면서 "또한 선수뿐 아니라 팬, 탁구인, 스폰서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겠다" 고 말했다.

이어 "꼭 선수들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 수 있는 대회를 만들고 싶었다. 이번 리그를 통해 실력 향상도 이뤄질 것이며, 분명 올림픽에서도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는 좋은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