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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에 이런 날이, 한국인 도합 6안타' 이정후 3루타 포함 3안타-김혜성 3안타 2도루…다저스 7연패

작성일: 2025.07.12 14:01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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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한국시간) LA 다저스와 경기에서 2타점 3루타를 기록한 이정후  ⓒ연합뉴스
▲ 12일(한국시간) LA 다저스와 경기에서 2타점 3루타를 기록한 이정후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메이저리그 최고 라이벌전을 이정후와 김혜성이 빛냈다.

이정후와 김혜성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LA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와 경기에 나란히 선발 출전했다.

6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시즌 8번째 3루타를 포함한 3안타 3타점을 기록했고, 김혜성은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안타와 도루, 득점을 올렸다. 두 선수는 또 각자 포지션에서 호수비를 펼치기도 했다.

김혜성이 먼저 앞서갔다. 3회 선두 타자로 나와 로건 웹의 초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도루까지 성공시켰다. 김혜성의 시즌 10번째 도루. 성공률 100%를 이어갔다. 마이너리그에서도 13개 도루를 모두 성공시킨 김혜성이다. 오타니 쇼헤이의 홈런이 나오면서 김혜성은 홈을 밟았다.

▲ 타격하는 이정후  ⓒ연합뉴스
▲ 타격하는 이정후 ⓒ연합뉴스

다저스 선발 더스틴 메이를 상대로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아웃된 이정후는 1-2로 뒤진 4회 1사 1, 2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볼 카운트 2-2에서 시속 96.6마일 패스트볼에 방망이를 돌렸고, 이정후의 타구는 크고 빠르게 뻗어 다저스 우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키를 넘어갔다.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으로 들어왔고, 이정후는 3루에 안착했다.

이정후의 3루타는 시즌 8번째이자, 지난 7월 3일 애리조나와 경기 이후 처음이다. 애리조나 코빈 캐롤(10개)에 이어 내셔널리그 3루타 부문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두 선수는 멀티히트까지 완성했다. 5회 이정후가 1루수 내야 안타로 출루하면서 3루 주자까지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에 뒤질세라 김혜성은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로 출루했고 시즌 11번째 도루까지 성공했다.

내친김에 이정후는 3안타 경기를 만들었다. 7회 다섯 번째 타석에서 루 트리비노를 상대로 중견수 앞 안타를 만들었다.

8회 김혜성도 세 번째 안타를 쳤다. 2사 후 나와 좌익수 쪽 2루타를 만들었다. 시즌 3번째 3안타 이상 경기다.

이날 경기는 난타전이었다. 샌프란시스코가 윌리 아다메스의 솔로 홈런으로 앞서갔고, 다저스가 오타니의 2점 홈런으로 역전했다.

하지만 4회 이정후의 2타점 역전 3루타로 샌프란시스코가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5회 5득점으로 점수 차이를 크게 벌렸다.

▲ 오타니 쇼헤이와 세리머니하는 김혜성  ⓒ연합뉴스
▲ 오타니 쇼헤이와 세리머니하는 김혜성 ⓒ연합뉴스

다저스는 6회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2타점 2루타와 마이클 콘포토의 2점 홈런으로 4점을 냈다. 7회 윌 스미스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 차까지 좁혔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의 불펜이 1점 리드를 지켜 냈다. 다저스는 이로써 7연패에 빠지게 됐다.

이정후와 김혜성은 1999년 동갑내기로 2017년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 함께 지명됐다. 이후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가며 절친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두 선수는 각자 소속팀에 합류하기 전 키움에서 함께 훈련하기도 했다. 이정후는 김혜성과 미국 생활에 관련한 이야기를 나누며 "밥을 잘 먹어야 한다"고 조언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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