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홈런 1위' 롤리 홈런 더비도 우승…'포수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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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메이저리그 홈런 선두를 달리고 있는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가 2025 메이저리그 홈런 더비에서도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1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크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서 주니오르 카미네로(탬파베이 레이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롤리는 1라운드에서 탈락할 뻔했다. 1라운드 출전 선수 8명 중 상위 4명이 2라운드에 진출하는데, 롤리는 17개로 루커와 공동 4위였고, 평균 비거리에서 근소하게 앞서 2라운드에 올랐다.
준결승전과 결승전은 압도적이었다. 롤리는 준결승전에서 홈런 19개를 날리는 기염을 토하며 오닐 크루즈를 6개 차로 제치고 결승전에 올랐다. 이어 결승전에선 카미네로를 3개 차로 따돌리고 우승자가 됐다.
시애틀 소속으로는 1999년 켄 그리피 주니어에 두 번째. 또 주 포지션이 포수인 선수가 홈런 더비에서 우승한 건 역사상 최초이며, 스위치 히터로는 1989년 루벤 시에라에 이어 세 번째다.
메이저리그 5년 차를 맞이한 롤리는 2022년 첫 풀타임 시즌에 27홈런을 쏘아올리며 거포의 등장을 알렸다.
2023년엔 데뷔하고 처음으로 30홈런 고지를 밟았고, 지난 시즌엔 34홈런과 함께 100타점까지 기록했다.
이번 시즌엔 38홈런 81타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타점도 82개로 선두에 올라 있으며, OPS는 1.010으로 저지(1.195)에 이어 2위다. 이미 커리어하이인 34홈런을 넘어섰으며, 마찬가지로 커리어하이인 100타점 돌파도 확실시된다.
홈런 더비 최다 우승 기록은 켄 그리피 주니어가 갖고 있다. 그리피 주니어는 1994년을 시작으로 1998년, 1999년 홈런 더비에서 우승했다.
이후엔 프린스 필더가 2009년과 2012년 우승으로 그리피 주니어에 이어 두 번째 홈런 더비 2회 우승자가 됐다. 요에니스 세스페데스가 2013년과 2014년 2연속 정상에 섰고, 피트 알론소가 2019년과 2021년(2020년 취소) 2회 연속 우승 영예를 차지했다.
지난 시즌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바비 위트 주니어를 꺾고 타이틀을 거머쥔 바 있다.
■ 2025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홈런 더비 결과
-1라운드
제임스 우드(워싱턴 내셔널스) : 16개
브렌트 루커(애슬래틱스) : 17개
바이런 벅스톤(미네소타 트윈스) : 20개
오닐 크루즈(피츠버그 파이리츠) : 21개
주니어르 카미네로(탬파베이 레이스) : 21개
재즈 치좀 주니어(뉴욕 양키스) : 3개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 : 17개
맷 올슨(애틀랜타 브레이브스) : 15개
-준결승전
바이런 벅스턴(7개) vs 주니오르 카미네로(8개)
오닐 크루즈(13개) vs 칼 롤리(19개)
-결승전
칼 롤리(18개) vs 주니오르 카미네로(1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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