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운명의 시간은 금요일! 프랭크 감독 기자회견 예고…유력 스카우트는 "토트넘, SON 방출 위한 밑작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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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손흥민(33, 토트넘 홋스퍼)의 거취가 금요일이면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손흥민이 토트넘 팀 훈련에 합류했다. 구단은 15일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이 트레이닝복을 착용하고 훈련에 매진하는 사진과 영상을 게재했다. 가족 일정으로 남들보다 휴가기간이 길었던 손흥민은 첫날 가벼운 메디컬 테스트 이후 1km가량 런닝으로 몸상태를 점검했다.
다행히 손흥민의 표정은 밝았다. 훈련 사진마다 손흥민은 생기 넘치는 얼굴로 다시 실전 컨디션을 만드는데 열중하는 모습이었다. 모처럼 만난 동료들, 팀 스태프, 구단 직원들과 관계도 변함없이 좋았다.
다만 휴식기 내내 괴롭혔던 거취 문제가 쉽사리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미국과 튀르키예의 러브콜을 받아왔다. 가장 오래된 관심은 사우디아라비아다. 2년 전부터 손흥민 영입을 희망했던 사우디아라비아는 당시 57만 5,000파운드(약 10억 6,835만 원)의 주급을 약속했다. 현재 토트넘에서 수령하는 임금이 주당 19만 파운드(약 3억 5,302만 원)이기에 거의 3배의 연봉 인상을 약속한 셈이다.
돈방석에 앉을 기회를 거절했던 손흥민에게 다시 팔을 벌리고 있다. 지금은 알 나스르와 알 아흘리, 알 카디시야 등이 영입을 희망한다. 곧 사우디아라비아의 프로페셔널리그의 이적시장이 열리면 손흥민에게 공식 오퍼를 할 가능성이 크다.
튀르키예는 명장 조제 무리뉴 감독의 부름이 배경이었다. 토트넘에서 손흥민을 지도했던 무리뉴 감독은 페네르바체로 불러 재회하려는 의도를 보여줬다. 다만 페네르바체의 재정이 손흥민의 높은 연봉과 이적료를 감당하기 어려워 어느순간 소문이 사라졌다.
휴식기 막바지에는 미국행도 점쳐졌다. 손흥민에게 토트넘의 주장직을 맡기며 신임을 보냈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로스앤젤레스 FC(LA FC)에 부임하면 손흥민을 영입할 수 있다는 예상이다. 손흥민 측도 LA FC와 접촉했다는 이야기가 들렸는데 올여름에는 적기가 아니라는 시선이다. LA FC는 유럽에서 활약하던 선수들을 대체로 자유계약(FA)으로 영입했다. 지금은 이적료가 발생하기에 LA FC가 부담하기 어렵다는 평가다.
손흥민은 잔류와 이적 사이에서 토마스 프랭크 감독과 면담이 운명을 좌우할 전망이다. 토트넘에 복귀하는대로 미팅이 잡힐 것처럼 알려졌으나 아직 허심탄회한 대화를 할 기회는 마련되지 않았다. 영국 '풋볼런던'의 알데스데어 골드 기자는 "아직 손흥민과 프랭크 감독이 만나기에는 이르다"며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의 몸상태와 경기력을 살핀 뒤 대화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손흥민이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 1군에서 활약 가능한지 살피려는 의도다. 그동안 붙박이 주전으로 뛰었던 손흥민의 입지에 변화가 생길 수 있는 신호다. 이와 관련해 프랭크 감독은 이번 주 금요일 기자회견을 갖고 거취 여부를 어느정도 알릴 계획이다. 토트넘은 이날 레딩과 프리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이런 상황에서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덜랜드 등에서 수석 스카우트를 지냈던 믹 브라운의 사견을 들어 손흥민의 방출에 힘을 실었다.
브라운은 "토트넘이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의 관심을 받고 있는 손흥민을 향한 제안을 받을 준비가 됐다"며 "프랭크 감독도 손흥민 없는 토트넘을 준비하고 있다. 토트넘은 올여름 손흥민을 보낼 준비를 끝낸 모습"이라고 했다.
그는 "토트넘은 모하메드 쿠두스를 영입했고, 모건 깁스-화이트(노팅엄 포레스트)와 에베레치 에제(크리스탈 팰리스) 등을 눈여겨보고 있다"며 "이들이 모두 손흥민과 같은 포지션은 아니지만 공격 전지역을 강화하는 카드라 장기적으로 손흥민 대체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토트넘의 전설이지만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다. 손흥민도 이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해야 할 나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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