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는 치욕이었는데, 日은 정말 3군이었다…"J리거 매력 부족, 월드컵팀에 뽑을 만한 건 딱 1명"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일본에 지고도 잘했다고 만족한 홍명보호와 달리 우승한 일본은 젊은 선수들의 무매력에 냉정한 결론을 내렸다.
현역 시절 일본 J리그를 대표했던 미드필더이자 지금은 축구 평론가로 일하는 세르히오 에치고는 22일 '웹스포르티바'에 기고한 칼럼에서 "J리그에서 뛰는 젊은 선수들의 매력이 부족한 게 사실이었다"라고 정상에 올랐던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을 돌아봤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끈 일본 축구대표팀은 지난 15일 끝난 동아시안컵에서 3전 전승으로 우승했다. 마지막날 라이벌 한국에 1-0으로 이기면서 아주 깔끔하게 대회 정상에 올랐다.
한국도 마찬가지지만 일본 역시 이번 대회를 가능성 있는 자원을 발굴하는 차원에서 접근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는 대회가 아니다보니 참가국 모두 자국 선수들로 스쿼드를 꾸렸다. K리거를 위주로 한 한국은 2군이라 평가됐고, A대표팀 전원을 유럽파로 채우고도 남는 일본의 경우는 이번 대회 3군이 파견됐다고 의견이 모아졌다.
그런데도 한국은 안방에서 일본에 졌다. 볼 점유율(59%)과 슈팅수(9대4), 유효슈팅(1대1) 등 주요 지표에서는 한국이 앞섰으나, 일본이 경기 시작 8분 만에 선제골을 넣고 내려앉았다는 점에서 무의미한 수치라는 평가도 있다. 실제로 홍명보호는 후반 38분에야 첫 유효슈팅을 기록해 90분 내내 무기력했다.
결과를 바라본 반응은 엇갈린다. 한국은 홍명보 감독부터 선수들까지 준우승에도 '내용은 더 좋았다'고 희망을 말한 반면 일본은 3전 전승에도 만족하지 못하는 모양새다. 모리야스 감독도 "이번에 출전한 선수들이 더욱 강한 의지를 가졌으면 한다"라고 못내 아쉬운 뉘앙스를 풍겼다.
일본 언론도 비슷한 시각이다. 에치고는 "이번 대회에서 새로운 얼굴을 발굴할 수 있는지가 중요했다. 해외파가 속한 1군 그룹에 들어갈 선수들이 있을지 관심을 모았으나 어필할 수 있는 선수는 적었다"라고 정리했다.
에치고의 추천은 딱 1명이었다. 대회 3경기에서 5골을 넣어 득점왕에 오른 저메인 료(산프레체 히로시마)만 추천했다. 9월 미국 원정을 나서는 일본 대표팀에 한 번 더 소집될 만하다고 했다.
그는 "저메인이 홍콩 상대로 4골을 넣은 것을 두고 수준 차이라고 말하지만, 전반 26분 만에 4골을 넣는 건 쉽지 않다. 그것도 4번 슈팅해 4골을 넣었다. 득점 퀄리티도 모두 좋았다"며 "한국과 빅매치에서도 발리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그 골도 어려운 슈팅이었다"라고 칭찬했다.
저메인은 정통 스트라이커가 부족한 일본에 색다른 바람을 불어줄 것이라는 평이다. 에치고는 "일본의 공격진은 쿠보 타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카마다 다이치(크리스탈 팰리스), 미나미노 타쿠미(AS 모나코) 등 절대적인 포워드가 없다. 그래서 저메인이 해외파 사이에서 경쟁력을 얼마나 보여줄지 보고 싶다"라고 추천했다.
그밖에 한일전에서 마지막 눈부신 선방을 한 골키퍼 오사코 케이스케(산프레체 히로미사)와 미드필더 소마 유키(마치다 젤비아)도 승격할 후보군으로 거론했으나 유럽파와 비교하면 부족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또, 활약이 좋았던 사토 류뇨스케(파지아노 오카야마), 나카무라 소타(산프레체 히로시마), 오제키 유토(가와사키 프론탈레)마저 월드컵팀에는 아직 멀었다고 말해 일본 축구의 두터운 뎁스를 엿볼 수 있었다.
관련 추천 기사
축구대표팀 관련 기사
-
'아뿔싸' 홍명보 후임으로 '한국 축구 차기 사령탑 후보' 거론됐던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네덜란드와 협상 진행
2026-08-12
-
"홍명보 후임은 포옛이 될 것" 대한축구협회는 아직 모른다는데...일본 매체 강경 입장 "사실상 확정이다"
2026-08-11
-
'홍명보 후임'은 외국인 감독? "포옛 감독 한국 차기 사령탑 사실상 확실시"...일본 매체 강력 주장
2026-08-11
-
아시안컵 직전까지만, 온라인 면접 시작하는 임시감독 공개채용…축구협회 "외부 위원도 위촉해 서류 검토 시작"
2026-08-11
-
'돌고 돌아 누구에게' 韓 축구 새 감독 선임 시작됐다…김민재 의미심장한 요구 "본인 축구 확실하고 전술 안 되면 짚어줘야"
2026-08-11
-
[단독] 한국 대표팀 새로운 감독, 9월·10월 평가전 ‘작전 타임’ 없다…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사라질 전망
2026-08-10
추천 콘텐츠
-
"韓 축구 매우 안 좋은 상황" 박지성도 무거운 입 열었다…'심판 접대' 파문 속 KFA 대수술 착수→선거인단 100배 확대+전자투표까지 도입 검토
2026-08-12
-
[포토S] 박한동 회장, '한국 대학 축구의 발전을 위해'
2026-08-12
-
[포토S] '멋진 승부, 기대하세요'
2026-08-12
-
유럽 최강 가린다 '30년 만에 우승' 빌라vs'UCL 2연패 달성' PSG 격돌...슈퍼컵 정상의 주인공은?
2026-08-12
-
[포토S] 제21회 수려한합천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개막 미디어데이
2026-08-12
-
[포토S] 아주대 이규택, '우승을 목표로'
2026-08-12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이제 네가 삼성 주전 포수다" 강민호도 인정, 드디어 후계자 찾았나…2000년생 후배 대답은
2026-08-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