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6 전주올림픽 유치에 손기정 정신 더한다...손기정기념재단-전북특별자치도,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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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손기정기념관, 윤서영 기자, 이강유 영상기자] 전북특별자치도와 손기정기념재단이 2036년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협력에 나섰다.
손기정기념재단(이사장 김성태)과 전북특별자치도(도지사 김관영)는 8일 서울 중구 손기정기념관에서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손기정의 금메달 100주년이 되는 2036년에 맞춰, 그 상징성을 바탕으로 전주시가 하계올림픽 유치에 나서는 여정에 두 기관이 힘을 모으기로 한 것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올림픽 유치 공동 홍보', '국내외 지지 확보', '손기정 100주년 상징 콘텐츠 기획', '포럼 및 캠페인 공동 개최' 등 유치 성공을 위한 협력에 나설 예정이다.
김성태 이사장은 "손기정 선수는 스포츠 영웅을 넘어 민족혼과 애국혼을 통해 대한민국이 미래 지향적인 더 큰 대한민국으로 크게 발전할 수 있는 평화의 상징"이라며 "그 정신이 전북 올림픽 유치와 함께할 수 있어 매우 영광스럽다"고 강조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내일은 손기정 선수의 베를린올림픽 우승 89주년이 되는 날"이라며 "그날 손기정 선수는 일장기를 가슴에 달고 차별과 부당함을 이겨내며 금메달을 따냈고, 전 세계를 감동시켰다. 100년 뒤인 2036년, 우리는 다시 한번 세계가 놀랄 수 있는 올림픽을 전주에서 열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손기정기념재단의 상징성과 역사 콘텐츠가 전북이 준비하는 올림픽 정신과 맞닿아 있고, 비전을 공유한다면 그 유치 가능성이 더 커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정부, 국회, 기념재단과 함께 힘을 모아서 꼭 올림픽을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협약식 이후에는 손기정의 마라톤 우승 89주년(1936년 8월 9일)을 기념하고, 2036 전주올림픽 유치를 염원하는 헌화행사도 진행됐다.
헌화행사는 2016년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우승 80주년을 기념하여 '청년 손기정을 위한 선물'이라는 주제로 제작된 '가슴에 태극기를 단 손기정 동상' 앞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손기정이 생전 가장 좋아했던 붉은 장미 100송이를 헌화했다.
장미 100송이는 오는 2036년, 베를린올림픽 우승 100주년과 전주올림픽 유치를 염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협약과 헌화행사는 손기정의 정신과 전북의 비전이 만나는 뜻깊은 자리였다. 오늘 이 자리가 2036년을 향한 한국 스포츠의 또 다른 역사를 써 내려가는 출발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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