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컬링연맹, '미래 100년'을 향한 5대 혁신 비전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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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대한컬링연맹(회장 한상호)은 컬링 종목의 장기적 발전과 국제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 컬링 5대 혁신 비전을 발표했다.
이번 혁신안은 향후 100년을 내다보는 장기 로드맵으로, 투명한 조직 운영, 생활스포츠 확산, 전문인력 양성, 지역 연맹과의 상생, 국가대표 경쟁력 강화 등 5대 축으로 구성되었다.
12일 서울 올림픽회관 신관 215호에서 열린 대한컬링연맹 혁신·비전 선포식에 참석한 한상호 회장은 가장 먼저 투명하고 전문적인 사무처 운영 체계를 확립한다고 밝혔다. 연맹은 행정·마케팅·국제협력·대회 운영 등 분야별 전문성을 강화하며, 세계컬링연맹(WC)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태국을 비롯한 국가별 MOU 체결을 통해 국제무대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플로어컬링 발전을 위해 개발 중인 전자 브롬을 세계컬링연맹(WC) 표준으로 추진해 플로어컬링의 대중화와 한국 컬링의 위상을 높이며, 판매 수익을 연맹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것이 연맹의 계획이다.
혁신안의 두 번째 골자는 생활스포츠 확대 혁신 추진이다. 올해 가을부터 인천에서 시작하는 플로어 컬링 학교 스포츠 프로그램을 전국으로 확대한다. 지역별 리그와 왕중왕전이 열리는 주말리그, 오는 15일부터 의성컬링센터에서 열리는 아시아 클럽 컬링 챔피언십 대회 등 동호인 대회를 활성화한다. 아울러 직장별 동호회 조직을 확대해 전국 생활 컬링 리그를 체계화하며, 이를 통해 생활 컬링, 컬링 팬층 확대, 전문선수 양성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것이 연맹의 비전이다.
또한, 대한컬링연맹은 전문 컬링인 양성 교육 커리큘럼 혁신을 실시한다.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성인까지 이어지는 10년 선수 육성 로드맵을 운영해 학년별 정량적 목표를 설정하고 체계적으로 선수들을 양성한다. 스포츠과학과 데이터 분석을 훈련에 적극 도입하여 엘리트 선수 육성 과정을 시스템화하고, 각 학년별 엘리트 선수들이 달성해야 할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할 전망이다.
아울러 연맹은 지역연맹 연계 사업 구축 혁신을 추진한다. 컬링을 컬링장이 소재한 특정 지역이 아닌, 전국이 함께 키우는 종목으로 발전시킨다. 각 지역 연맹과 협력해 원데이 클래스 확대, 주말리그 활성화, 지역 경기장의 365일 가동을 추진한다. 생활 체육, 학교, 기업 동호회 활동과 결합해 경기장을 다목적으로 활용하고, 지역 사업 발굴·육성 센터를 설치해 전문인력을 배치함으로써 지역과 중앙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마련한다는 것이 연맹의 추진안이다.
끝으로 연맹은 국가대표 기량 향상 혁신을 추진한다. 국가대표 발전위원회를 발족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과 세계선수권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위원회는 ▲심리 ▲피지컬 ▲아이스 ▲전략분석의 4개 분야로 구성되며, 정신건강 전문가, 스포츠심리상담사, 트레이너, 물리치료사, 코치, 아이스메이커, 의학·전략 분석 전문가 등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기술·멘탈·전략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연맹은 인공지능 기반 행동 패턴 분석과 개인 맞춤형 운동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여 훈련일지 작성과 서류 업무를 자동화함으로써, 선수들이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한상호 회장은 “이번 5대 혁신 비전은 단기 성과를 위한 계획이 아니라, 향후 100년을 내다보는 미래 설계도”라며, “환자를 수술하듯, 환부를 도려내는 마음으로 대한컬링연맹을 혁신하여 생활에서 세계로, 그리고 미래로 나아가는 컬링의 새로운 시대를 함께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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