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백승호(28, 버밍엄 시티)의 선택은 옳았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승격과 함께 지난 시즌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영국축구선수협회(PFA)는 20일(한국시간) 2024-25시즌 잉글랜드 리그원(3부리그) 올해의 팀을 선정했다. 지난 시즌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챔피언십에 올라간 버밍엄 시티가 무려 7명이나 배출하며 압도적인 영향력을 자랑했다.
이중에는 백승호가 있었다. 버밍엄 시티는 “PFA 리그원 올해의 팀은 리그 내 선수들의 투표로 결정되었으며, 라이언 올솝, 알렉스 코크레인, 이선 레어드, 크리스토프 클라러, 백승호, 이와타 토모키, 제이 스탠스필드가 리그 원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로 이름 올렸다”라고 알렸다.
백승호는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 출신으로 2021년까지 유럽 무대에서 활동했다. 스페인과 독일 무대에서 능력치를 점검한 뒤에 2021년 전북현대에 입단해 K리그 무대를 밟았다. K리그에서 다시 한번 숨고르기를 한 그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16강,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냈고 2024년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버밍엄 시티로 이적했다.
유럽 리그 중반에 버밍엄 시티 이적은 도전이었다. 하지만 버밍엄 시티 팀 사정이 좋지 않았고 충격적인 강등을 경험하게 됐다. 한국 국가대표 출신 선수가 잉글랜드 3부리그에서 뛰어야 하는 상황. 백승호는 다른 팀 러브콜에도 버밍엄 시티 축구와 비전을 믿었고 잔류하기로 결정했다.

버밍엄 시티는 탄탄한 재정과 젊은 지도자 아래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백승호는 버밍엄 시티 주전급 선수 중 한 명으로 활약했고 끝내 한 시즌 만에 2부리그 승격에 성공했다. 이제 버밍엄 시티는 2부리그를 넘어 프리미어리그까지 백투백 승격을 조준한다.
PFA 올해의 팀까지 대거 배출한 이들은 “크리스 데이비스 감독이 이끌었던 우리 팀은 환상적인 방식으로 리그 원 우승을 차지했다. 34승, 승점 111점이라는 신기록으로 승격에 성공했다”라고 환호했다.
각각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버밍엄 시티는 “진정한 팀워크의 결과였다. 골키퍼 라이언 올솝은 무실점 경기 21회를 기록하며 리그 원 골든 글러브를 수상했다”라면서 “수비수 알렉스 코크레인과 크리스토프 클라러는 각각 42경기, 43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중심을 지켰다. 이선 레어드는 수비에서 또 다른 핵심 멤버였으며, 활기찬 경기력으로 4골 4도움을 기록했다. 미드필더 백승호와 이와타 토모키의 파트너십은 큰 즐거움을 안겨줬다. 공격진에서는 제이 스탠스필드가 리그에서 19골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력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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