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승준. 출처| 유승준 인스타그램
▲ 유승준. 출처| 유승준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이 한국 입국을 수차례 거절당한 속내를 밝혔다.

유승준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가족과 함께하는 일상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고 "앞으로 유튜브를 통해 제 삶의 작은 부분들을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고 또 소통하려고 한다"라고 했다.

유승준은 영상을 통해 "하물며 네가 나를 모르는데 난들 너를 알겠느냐"라며 "네가 뭔데 판단을 하냐고, 어? 너네들은 한 약속 다 지키고 사냐?"라고 역정을 내며 웃었고, "눈물 없인 말할 수 없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유승준은 "아무것도 없이 시작해서 여기까지 왔다. 돌아보면 뭐 그렇게 손해 본 게 있을까 싶다. 지금까지 버텨온 것만 해도 어떻게 보면 기적이다. 그냥 이렇게 끝내기에는 아직 못다 한 꿈과 열정이 식지 않아서, 꿈꾸는 것이 포기가 안 된다. 인생은 너무 짧으니까"라고 내레이션을 통해 자신의 속내를 전했다. 

유승준의 일부 팬들은 8.15 사면 대상에 유승준을 검토해 달라고 요구해 눈길을 모았다. 이들은 "유승준은 병역 문제로 인해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입국이 제한 돼 있다. 대법원에서 2019년과 2023년, 두 차례에 걸쳐 비자 발급 거부가 위법하다는 판결이 내려진 상태"라며 "(입국) 제한이 계속되는 것은 형평성 원칙과 법치주의 정신에 비추어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팬들의 이같은 주장과 관련해 유승준은 "나는 사면을 원한 적도 없고 성명을 누가 제출했는지 출처조차도 모른다. 내가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이 제출한 성명문 때문에 이렇게 불편함을 겪어야 하는 일인가?"라며 "한국에서 돈 벌고 싶은 생각 추호도 없다. 내가 가면 누가 돈다발 들고 기다리고 있다고 믿고 있는 것 같다"라고 자신의 진정성을 강조했다.

행정소송을 통한 입국 시도에 대해서도 "명예회복을 위해 입국을 원했던 것"이라며 "이런 이슈 자체에 엮이는게 매우 유감스럽다"라면서도 "법은 누구에게나 평등해야하고 형평성 또한 어긋나면 안 된다"라고 자신의 입국이 허용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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