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설영우(26)가 올시즌에도 ‘별들의 전쟁’을 경험할 수 있을까. 소속팀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는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을 위한 마지막 관문에서 일격을 맞았다.
즈베즈다는 20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라이코 미티치 경기장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키프로스의 파포스FC에 1-2로 패배했다. 이들은 오는 27일 열리는 2차전 원정길에서 반드시 이겨야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이 가능하다.
즈베즈다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예상치 못한 실점을 허용했다. 킥오프 후 약 30초 만에 파포스 수비수 주앙 코레이아가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고, 이 골은 경기의 흐름을 파포스 쪽으로 끌어가는 계기가 됐다.
실점 이후 즈베즈다는 빠르게 조직을 재정비하며 반격에 나섰지만, 후반 들어 또 한 번의 뼈아픈 실점을 내줬다. 후반 5분, 티미 엘시니크의 핸드볼 파울로 인해 파포스에 페널티킥이 주어졌고, 2분 뒤 페페 로드리게스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스코어는 0-2가 됐다.
후반 13분, 반격의 불씨를 살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크로스가 파포스 공격수 브루노 펠리페의 손에 맞았고, 비디오판독(VAR) 결과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브루노 두아르테는 첫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 막혔으나, 흘러나온 공을 헤더로 마무리하며 1-2로 추격했다.
이후 즈베즈다는 점유율 57%를 바탕으로 총 25개의 슈팅을 기록하며 파포스를 몰아붙였지만, 동점골은 끝내 나오지 않았다. 공격 면에서 주도권을 쥐었지만, 결정력 부족과 상대의 탄탄한 수비에 막히며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이날 한국의 설영우는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해 90분을 모두 소화했다. 그는 패스 성공률 91%(44회 중 40회 성공), 키 패스 1회, 태클 성공률 75%(4회 중 3회), 지상 경합 승률 88%(8회 중 7회) 등 준수한 수치를 남기며 팀 내 3위에 해당하는 평점 7.4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팀 패배 속에서 그의 활약은 빛을 발하지 못했다.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 전개에서도 적극적으로 가담했지만, 팀 전체의 조직력과 마무리 부족이 아쉬웠다.
즈베즈다는 앞서 예선 1~3라운드를 모두 돌파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챔피언스리그 본선이라는 목표를 눈앞에 두고 고비를 맞이하게 됐다. 파포스는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는 비교적 경험이 부족한 팀으로 평가되기에, 이번 1차전 패배는 더욱 뼈아플 수밖에 없다.
이제 단판 승부와 같은 상황에 직면해 있다. 키프로스의 알파메가 경기장에서 열리는 2차전 원정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만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를 밟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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