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오랜 침묵을 깼다.
이정후가 홈런을 터트렸다. 무려 97일 만에 홈런이다.
이날 전까지 이정후의 마지막 홈런은 5월 1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했다. 27번째 생일에 나온 홈런이라 더욱 뜻깊다.
이정후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 경기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이정후(중견수)를 시작으로 엘리엇 라모스(좌익수), 라파엘 데버스(지명타자), 케이스 슈미트(3루수), 도미닉 스미스(1루수), 크리스티안 코스(유격수), 패트릭 베일리(포수), 드류 길버스(우익수), 타일러 피츠제럴드(2루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대만에서 온 우완 덩카이웨이었다.
홈런은 경기 시작부터 나왔다. 1회초 샌프란시스코 선두 타자로 나온 이정후가 상대 선발 투수 닉 피베타의 2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했다. 타구는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2m 솔로 홈런이었다. 동시에 8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8월 들어 이정후의 타격감은 절정에 올랐다. 이날 전까지 60타수 20안타로 타율 3할을 찍었다.
하위 타순으로 밀렸던 이정후는 원래 자리인 리드드오프를 되찾았다.
한창 안 좋았던 5~7월을 벗어났다. 당시 이정후는 바깥쪽 공에 약점을 보였다. 대부분의 타구가 1루쪽 땅볼에 그쳤다.
8월부턴 밀어치기고 바깥쪽 공을 공략했다. 무엇보다 나쁜 공에 손이 안 갔다. 볼은 건드리지 않고 스트라이크 존 안에 들어온 것만 배트가 나간다.
미국 현지 중계진도 최근 이정후 경기에서 달라진 타격감을 조명했다. 18일 이정후의 2루타 장면을 소개하며 "이정후 타격이 살아났다. 안쪽 코스를 공략해 선두 타자로서 2루타를 쳤다. 패스트볼을 완전히 공략했다. 코너 조정을 잘했고 공이 안쪽에 딱 들어왔다. 팔꿈치를 몸쪽으로 붙이고 강하게 휘둘렀다"고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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