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성호 ⓒ곽혜미 기자
▲ 천성호 ⓒ곽혜미 기자
▲ 문성주 ⓒ곽혜미 기자
▲ 문성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19일 경기에서 5이닝만 뛰고 교체됐던 LG 외야수 문성주가 20일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염경엽 감독의 설명에 따르면 골반에 불편감이 있다고. 그런데 대안이 의외다. 내야수 천성호가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지난해 kt 소속으로 좌익수와 중견수로 뛴 적은 있지만 우익수는 이번이 처음이다. 

#20일 잠실 롯데전 선발 라인업

신민재(2루수)-천성호(우익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김현수(좌익수)-오지환(지명타자)-구본혁(유격수)-이주헌(포수)-박해민(중견수), 선발투수 손주영

천성호에게는 360일 만의 외야수 출전이면서 우익수 데뷔전이다. 천성호는 지난해 좌익수로 7경기(선발 4경기) 중견수로 1경기에 출전한 경험이 있지만 우익수로 뛴 적은 없었다. 외야수 출전은 지난해 8월 25일 인천 SSG전 중견수 교체 투입이 마지막이었다. 

염경엽 감독은 20일 경기를 앞두고 "문성주는 골반에 약간 불편감이 있다. 대타는 가능할 것 같다. 휴식 차원에서 천성호가 우익수로 나가게 됐다"며 "(천성호가)LG 와서는 외야로 준비는 했는데 나가지는 않았다. kt에서는 외야수로 나간 적이 있다. 수비코치들이 시켜보니까 잘한다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최원영이 우익수로 나갈 수도 있지만 왼손타자인 천성호가 우선순위에 올라갔다. 염경엽 감독은 처음에는 박관우와 천성호를 두고 고민했다고. 그런데 박관우는 아직 신인이라 나균안의 포크볼에 대처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판단에 천성호가 선발 기회를 얻었다. 

▲ 장현식 ⓒ곽혜미 기자
▲ 장현식 ⓒ곽혜미 기자

- 장현식 부진은 작년에 공 많이 던진 여파라고 했는데. 

"흐름이다. 중간 투수들이 1년을 가다 보면 타격처럼 사이클이 올 때가 있다. 좋은 투수들도 안 좋을 때가 있다. 그럴 때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회복을 빨리 할 수도 있다. 코칭스태프의 운영이 중요하다. 어떻게 빨리 회복할 수 있게 하는지가 코칭스태프의 운영이다. 바닥을 찍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하다. 선수가 없다고 해서 바닥까지 가게 만들면 안 된다."

- 등판 시점은 조정하나.

"어제도 5점 차에 내지 않았나. 거기서 깔끔하게 끝내줬어야 하는데, 그게 야구가 안 풀린다는 얘기다. (편한 상황을 잘 막고)상대 팀이나 팬들에게 잘 막는다는 이미지를 만들어줘야 한다. 그걸 만드는 게 중요하다. 꼭 필요한 선수다. 장현식이 있어야 포스트시즌과 남은 시즌을 훨씬 쉽게 갈 수 있다. 장현식 같은 경우는 그래도 회복력이 있다. 성공한 경험도 있고. 몇 년 동안 성공체험을 했기 때문에 (신인인)김영우와는 다르다. 다시 잘해보려는 의지는 굉장히 강하다. 구위 올라왔다고, 구속도 시속 150㎞이 나온다며 의지를 보이고 있다. 그래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 의지가 있어서 말소하지 않은 것인지. 

"말소할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경기를 계속 치르면서 풀어나가는 게 중요하다. 그걸 판단하는 것도 중요하다. 말소해야 하는지, 아니면 끌고 가야 하는지. 아니다 싶을 때는 캠프처럼 훈련을 다시 시켜본 적도 있다."

- 이정용의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은 이유는 뭐라고 봐야 하는지. 

"상무에서 너무 안 던졌다. 던지고 왔어야 하는데. 트레이닝 파트와 투수코치가 훈련을 시키고 있다. 어제 '감독님 팔뚝 보십쇼' 하더라.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 김현수가 다시 홈런이 늘었다. 

"홈런은 딱 한 가지다. 타격 포인트다. 앞에서 형성되면 홈런이 많이 나오게 돼 있다. 김현수가 꾸준하게 큰 기복 없이 잘 버텨주고 있다. 그게 타선이 버티는 원동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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