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후반기 들어 대단한 기세를 타고 있는 LG가 지금껏 한 번도 패전을 안기지 못했던 선수가 무너뜨리며 신바람을 이어 갔다.
LG는 2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와 경기에서 선발 임찬규의 호투, 그리고 경기 초반부터 중요한 상황에서 힘을 낸 타선의 힘을 묶어 6-2로 이겼다. 리그 선두 LG(72승43패3무)는 5연승을 기록하며 이날 대전에서 SSG를 이긴 2위 한화와 5.5경기 차이를 유지했다. 반면 KIA(54승57패4무)는 속절없는 4연패에 빠졌다.
이날 KIA 선발은 통산 LG전 무패를 자랑하는 제임스 네일이었다. 네일은 통산 LG전 7경기에서 42⅔이닝을 던지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74를 기록했고, 올해 5경기에서는 33이닝 동안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36으로 ‘극강’의 면모를 자랑했다. 그러나 LG의 최근 기세는 이런 네일도 막기가 어려웠다.
시작부터 LG가 득점을 거두며 최근의 기세를 이어 갔다. LG는 1회 선두 신민재가 볼넷을 골랐다. 이어 문성주가 풀카운트 끈질긴 승부를 벌인 끝에 네일의 높은 쪽 코스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리며 단번에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2회에는 1사 후 박동원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다시 포문을 열었고, 천성호가 곧바로 중전 적시타를 쳐 1점을 추가했다. 반면 KIA는 1회 2사 1루, 2회 무사 1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2회에는 1루 주자 김태군이 LG 포수 박동원의 기습적인 견제에 걸려 횡사하는 등 최근의 문제점이 그대로 이어졌다.
KIA는 3회 선두 김호령이 우익수 옆에 떨어지는 2루타를 치고 나갔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지 못했다. 1사 2루에서 김규성 타구 때 문보경의 실책이 나왔고, 나성범이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만루를 만들었지만 최형우가 삼진, 위즈덤이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그러자 한숨을 돌린 LG가 3-0으로 앞선 5회 3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다. LG는 선두 천성호의 좌전 안타, 박해민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신민재의 3루 땅볼 때 KIA 3루수 위즈덤의 송구 실책이 나오며 1점을 더 벌었다. LG는 문성주의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로 주자를 불리더니 오스틴이 우중간 1타점 2루타를 치면서 6-0까지 달아났다.

KIA는 5회 위즈덤의 적시 2루타, 6회 대타 김선빈의 적시타로 2점을 쫓아갔지만 7회 무사 1루에서 위즈덤의 병살타가 나오면서 힘이 빠졌다. KIA는 조상우 이준영 성영탁 전상현을 총동원하며 마지막 기회를 노렸지만 타선 지원이 없었다. 2-6으로 뒤진 9회에는 무사 1,2루 마지막 추격 기회를 잡았지만 최형우 위즈덤이 진루타조차 치지 못하면서 패배를 직감했다.
LG 선발 임찬규는 5⅔이닝 동안 7피안타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1번째 승리를 거뒀다. 이정용이 1⅓이닝 무실점으로 선전했다. 타선에서는 문성주가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천성호가 2안타 1타점, 박동원이 2안타를 기록했다.
반면 KIA는 선발 네일이 5이닝 8피안타 6실점(4자책점)으로 부진하면서 LG전 첫 패전을 안았다. 불펜은 최선을 다해 버텼지만 타선이 주어진 기회에서 너무 무기력하게 물러나면서 최근 경기력 저하를 다시 실감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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