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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오타니 현실이 되나' 전미르 3점홈런 대폭발, 출루율 6할6푼대 야구천재의 강림

작성일: 2025.09.04 15:32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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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미르 ⓒ롯데 자이언츠
▲ 전미르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이것이 '야구천재'의 삶인가. 지난 해 롯데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데뷔해 지금은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뛰고 있는 전미르(20)가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전미르는 4일 문경구장에서 열린 2025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KT와의 경기에서 승부치기가 펼쳐진 연장 10회말 무사 1,2루 찬스에 대타로 나와 좌월 3점홈런을 터뜨렸다.

KT 우완 신인 윤상인의 초구를 때려 비거리 125m짜리 아치를 그린 전미르는 올해 퓨처스리그 1호 홈런을 기록했다. 그가 1~2군을 통틀어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터뜨린 홈런이기도 하다.

상무는 전미르의 3점홈런에 힘입어 극적으로 5-5 동점을 이뤘고 류현인의 좌전 안타 등으로 만든 1사 2루 찬스에서 한동희가 중전 끝내기 안타를 작렬, 6-5 역전승을 따낼 수 있었다.

경북고 시절에도 투타 모두 재능을 보여 '한국판 오타니'로 기대를 모았던 전미르는 2024 KBO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롯데에 지명을 받았고 지난 해 투수로 전념하기로 결정, 중간계투로 활약하면서 36경기 33⅔이닝 1승 5패 1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5.88을 기록했다.

지난 해 12월 오른쪽 팔꿈치 측부인대 수술을 받은 전미르는 지난 5월 상무에 입대했고 7월 24일 한화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타석에 들어와 화제를 모았다. 당시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한 전미르는 이따금씩 타자로 출전했고 마침내 퓨처스리그 1호 홈런까지 터뜨리면서 타자로도 성공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선수임을 입증하고 있다.

전미르는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12경기를 치렀고 타율 .417, 출루율 .667, 장타율 .750, OPS 1.417 5안타 1홈런 5타점을 남기고 있다. 무엇보다 21타석을 치르면서 볼넷 9개를 고른 것이 인상적이다. 타율도 높지만 출루율이 .667로 어마어마한 수준이다.

전미르의 행보는 마치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를 연상케 한다. 오타니는 투수와 타자를 병행하다 2023년 9월 팔꿈치 수술을 받았고 지난 해에는 타자로 뛰는데 전념, 메이저리그 사상 최초 50홈런-50도루 클럽이라는 전대미문의 대기록을 썼다. 올해는 부상에서 회복해 다시 이도류의 길을 걷고 있다.

전미르도 수술 후 재활을 거치는 과정에서 타자로 출전하고 있다. 앞으로 그가 어떤 길을 갈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가 앞으로 KBO 리그를 강타할 특급 재능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다.

▲ 전미르 ⓒ롯데 자이언츠
▲ 전미르 ⓒ롯데 자이언츠
▲ 전미르 ⓒ롯데 자이언츠
▲ 전미르 ⓒ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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