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틀랜타 이적 후 맹활약을 선보이며 구단의 갈증을 말끔하게 해결한 김하성
▲ 애틀랜타 이적 후 맹활약을 선보이며 구단의 갈증을 말끔하게 해결한 김하성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김하성이 두 경기 만에 안타를 신고했다.

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컴벌런드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 4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3타수 1안타 몸에 맞는 볼 1개로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8일 경기에서 2타수 무안타 볼넷 1개에 그쳤던 김하성은 두 경기 만에 침묵을 깼다.

또 지난 2년 동안 이어졌던 이마나가 상대 천적 관계도 청산했다. 지난 2년 상대 성적이 5타수 무안타를 기록 중이었다.

김하성의 안타는 첫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이마나가 쇼타를 상대한 김하성은 볼 카운트 1-1에서 시속 83마일 스플리터를 공략해 중견수 앞 안타로 연결했다.

다음 두 타석에선 안타가 없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선 좌익수 뜬공, 6회 세 번째 타석에선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

▲ 득점하는 김하성 ⓒ연합뉴스/AP
▲ 득점하는 김하성 ⓒ연합뉴스/AP

8회 네 번째 타석에선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시카고 컵스가 챌린지를 신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날 애틀랜타는 시카고 컵스를 4-1로 꺾었다. 1회에만 3점을 냈다. 아지 알비스가 이마나가를 상대로 선제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어 김하성이 안타로 출루한 뒤 드레이크 볼드윈의 2루타에 김하성이 추가점을 냈다.

계속된 2사 2루 기회에서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좌익수 앞 안타로 볼드윈들 불러들였다.

시카고 컵스는 7회 맷 쇼의 희생플라이로 이날 경기 첫 번째 점수를 냈다. 그러자 애틀랜타가 8회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맷 올슨이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애틀랜타 선발 브라이스 엘더는 6.1이닝 5피안타 6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이마나가는 6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7번째 패전(9승) 멍에를 썼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