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상에서 돌아온 맥스 먼시.
▲ 부상에서 돌아온 맥스 먼시.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LA 다저스 내야수 맥스 먼시가 23경기 만에 돌아왔다.

먼시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먼시는 올 시즌 89경기에서 타율 0.258, 17홈런, 64타점을 기록 중이다. 이번 시즌 두 번째 부상자 명단에 오른 지난 8월 15일부터 복사근 부상으로 빠져 있었다. 앞서 7~8월에는 왼쪽 무릎 뼛멍으로 한 달간 결장하기도 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큰 힘이 될 것이다. 먼시에게 부담을 주려는 건 아니지만, 이 순간을 오래 기다려왔다"고 경기 전 기대했다.

이날 먼시는 오타니 쇼헤이,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을 잇는 4번 타자로 배치됐다. 다저스가 먼시에게 기대하는 바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먼시는 경기 전 "몸 상태가 좋은 편"이라며 "이번 재활은 드물게도 성적보다 몸이 어떻게 반응하는지가 더 중요한 과정이었다"고 설명했다.

다저스는 최근 동부 원정에서 1승 5패에 그쳤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시즌 첫 노히트노런까지 아웃카운트 한 개를 남기고 무너진 뒤 4-3으로 역전패한 볼티모어전도 포함돼 있다.

먼시는 "모든 이닝을 다 지켜봤는데, 휴식일도 없이 바로 복귀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늘 말했듯이 하루하루에만 집중해야 한다. 선수단 전체가 그걸 받아들이면 우리의 기회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맥스 먼시는 이번 시즌 타율 0.258를 기록 중이다.
▲ 맥스 먼시는 이번 시즌 타율 0.258를 기록 중이다.

다저스는 이날 콜로라도와 시리즈 개막전을 앞두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샌디에이고에 1경기 앞서 있다. 내셔널리그 2번 시드를 지키고 있는 필라델피아에는 4경기 뒤져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3승 7패에 그친 결과다. 최하위 피츠버그와 볼티모어에 고전했다.

먼시는 "시간이 점점 없어지고 있다. 우리가 신경 써야 할 유일한 팀은 우리 자신뿐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김혜성은 7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지난 8일 볼티모어와 경기에서 부상 복귀 후 첫 안타를 신고했다. 부상 복귀 후 성적은 10타수 1안타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