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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보다 실책이 많다고? 설마…그런데 진짜다, '13실점 4자책점' 사직에서 무슨 일이

작성일: 2025.09.11 08:4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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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형 감독 ⓒ곽혜미 기자
▲ 김태형 감독 ⓒ곽혜미 기자
▲ 부산 사직구장 ⓒ롯데 자이언츠
▲ 부산 사직구장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사직구장은 '수비하기 어려운 구장'으로 꼽힌다. 롯데가 10일 사직 한화전에서 실책을 5개나 저질러서 그런 것만은 아니다. 전통적으로 수비가 강했던 팀들도 사직구장에서는 인플레이타구 처리율이 평소보다 떨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그라운드 적응 문제로 단정짓기도 어렵다. 롯데는 홈보다 원정에서 인플레이타구를 더 잘 처리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롯데의 10일 한화전 1경기 5실책은 그런 통계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면이 있었다. 그라운드 사정을 탓하자니 상대 한화는 실책이 전혀 없었다. 심지어 롯데는 이날 안타(4개)보다 실책(5개)이 더 많았다. 이길 수 없는 야구였다. 

롯데 자이언츠는 10일 사직 한화전에서 0-13으로 참패했다. 한화가 막판 1위 탈환이라는 동기부여요소를 안고 있는 가운데, 롯데 역시 5강 재진입이라는 큰 목표를 갖고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롯데는 1회부터 2점을 빼앗기면서 주도권을 넘겨줬다. 1회말에는 선두타자 한태양의 3루타가 나왔는데도 득점하지 못하면서 분위기가 묘해졌다.

그리고 2회초, 롯데의 첫 실책이 나왔다. 1사 1루에서 심우준의 타구 때 유격수 전민재의 실책이 나오면서 1, 2루에 주자가 나갔다. 이 첫 실책은 다행히 실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3회 실책은 실점이 됐다. 선두타자 문현빈이 1루수 나승엽의 땅볼 실책으로 출루한 뒤 노시환과 채은성이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알렉 감보아가 여기서 이닝을 쉽게 끝내지 못하면서 비자책점이 쌓였다. 김태연에게 볼넷을 내주더니 하위타순의 하주석 최재훈 심우준에게 3연속 적시타를 맞아 점수가 0-6까지 벌어졌다.

▲ 전민재 ⓒ롯데 자이언츠
▲ 전민재 ⓒ롯데 자이언츠
▲ 한태양 ⓒ곽혜미 기자
▲ 한태양 ⓒ곽혜미 기자

4회 실책 또한 실점으로 연결됐다. 2사 1, 3루에서 김태연의 2루수 한태양의 뜬공 포구 실책으로 나오지 않았어야 할 실점이 1점 더 생겼다. 점수는 0-8이 됐다.  

패색이 짙어진 가운데 롯데의 실책 퍼레이드는 계속됐다. 8회 한태양의 두 번째 실책이 나왔다. 실점 또한 계속됐다. 롯데는 8회 2사 1루에서 노시환에게 2점 홈런을 맞고 두 자릿수 실점을 허용했다. 9회에는 2사 1, 2루에서 3루수 손호영의 실책이 점수 0-12라는 결과를 낳았고, 2사 후 추가 실점까지 나오면서 홈구장에서 0-13으로 참패했다. 

롯데는 1일 5실책으로 팀 실책 106개로 공동 3위가 됐다. 인플레이타구 처리율은 0.667로 뒤에서 두 번째다. 

▲ 나승엽 ⓒ 롯데 자이언츠
▲ 나승엽 ⓒ 롯데 자이언츠
▲ 손호영 ⓒ롯데 자이언츠
▲ 손호영 ⓒ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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