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하늘의 별이 된 '개그계 대부' 전유성의 빈소가 공개됐다.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전유성의 빈소에는 담담한 표정을 짓고 있는 고인의 흑백사진이 영정에 담겨 조문객을 맞고 있다.
장례는 희극인장으로 치러지며, 고인이 주로 활동한 KBS에서 노제를 지낸다.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에 따르면 전유성은 폐기흉 증세가 악화해 25일 오후 9시 5분께 입원 중이던 전북대학교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76세.
기흉은 폐에 구멍이 생겨 공기가 새고 이로 인해 흉막강 내에 공기나 가스가 고이게 되는 질환이다. 전유성은 지난 7월 기흉 시술을 받았으나 최근에도 양쪽 폐에 모두 기흉이 생겨 치료를 이어가다 상태가 악화돼 끝내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전유성은 1949년생으로, 1969년 TBC '쑈쑈쑈'의 방송 작가로 데뷔했다. 희극인이나 코미디언이라고 불리던 시대에 '개그맨'이라는 단어를 처음으로 사용한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2013년부터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명예위원장을 맡았고, 예원예술대학교에서 조세호, 김신영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코미디언 후배들을 길러냈다. 2019년 데뷔 50주년을 맞아 전국 투어 공연을 펼치는 등 꾸준히 활동하며 후배들과도 교류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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