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전유성 빈소. ⓒ사진공동취재단
▲ 故전유성 빈소. ⓒ사진공동취재단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하늘의 별이 된 '개그계 대부' 전유성이 76세를 일기로 별세한 가운데 전처 진미령이 조화를 보내 애도했다.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전유성의 빈소에 담담한 표정을 짓고 있는 고인의 흑백사진이 영정에 담겨 조문객을 맞고 있다

고인을 기리는 후배들, 연예계 및 방송가 관계자들의 조화가 장례식장을 가득 채운 가운데, 전처 진미령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문구를 담아 조화를 보내 눈길을 끈다. 

고 전유성은 9살 연하인 가수 진미령과 1993년 결혼했으나 2011년 이혼 소식이 알려졌다. 혼인신고를 하지 않아 사실혼 관계로 전해졌다.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에 따르면 전유성은 폐기흉 증세가 악화해 25일 오후 9시 5분께 입원 중이던 전북대학교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기흉은 폐에 구멍이 생겨 공기가 새고 이로 인해 흉막강 내에 공기나 가스가 고이게 되는 질환이다. 전유성은 지난 7월 기흉 시술을 받았으나 최근에도 양쪽 폐에 모두 기흉이 생겨 치료를 이어가다 상태가 악화돼 끝내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전유성은 1949년생으로, 1969년 TBC '쑈쑈쑈'의 방송 작가로 데뷔했다. 희극인이나 코미디언이라고 불리던 시대에 '개그맨'이라는 단어를 처음으로 사용하며 널리 알렸다. 

2013년부터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명예위원장을 맡았고, 예원예술대학교에서 조세호, 김신영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코미디언 후배들을 길러냈다. 2019년 데뷔 50주년을 맞아 전국 투어 공연을 펼치는 등 꾸준히 활동하며 후배들과도 교류해 왔다. 

 

▲ 고 전유성 빈소 ⓒ사진공동취재단
▲ 고 전유성 빈소 ⓒ사진공동취재단
▲ 고 전유성 빈소 ⓒ사진공동취재단
▲ 고 전유성 빈소 ⓒ사진공동취재단
▲ 고 전유성 빈소 ⓒ사진공동취재단
▲ 고 전유성 빈소 ⓒ사진공동취재단
▲ 고 전유성 빈소 ⓒ사진공동취재단
▲ 고 전유성 빈소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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