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세호(왼쪽), 전유성. 출처| 조세호 SNS
▲ 조세호(왼쪽), 전유성. 출처| 조세호 SNS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방송인 조세호가 자신의 스승인 고(故) 전유성을 추모했다. 

조세호는 26일 개인 계정에 "교수님의 후배일 수 있어서, 제자일 수 있어서 너무너무 행복했고 감사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조세호는 "'세호야 어디니? 노래 한번 불러봐라' 하시던 교수님의 전화가 유독 생각나는 날이다"라며 "누구보다 일에 대한 고민이 앞섰을 때 '둘 중 하나야, 하던가 말던가 그냥 해라' 그 말씀이 마음에 계속 맴돈다. 마지막으로 해주셨던 '잘 지내'라고 전해주신 목소리가 아직도 귀에 선하다"라고 고인과의 추억을 회상했다. 

이어 그는 "함께 보내주셨던 그 시간들, 잊지 않고 가슴속에 오래오래 간직하겠다"라며 "그저 평안한 곳에서, 우리 교수님 편히 쉬어주세요"라고 애도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조세호가 생전 전유성과 함께 사진을 찍은 모습이 담겼다. 조세호는 전유성이 학과장을 역임한 예원예술대학교 코미디연기학에서 고인과 사제의 연을 맺었다. 고 전유성은 조세호의 결혼식 주례를 맡으며 후배에 대한 애틋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전유성은 25일 오후 9시 5분께 별세했다. 향년 76세. 고인은 최근 폐기흉 증세가 악화돼 전북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딸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장례는 희극인장으로 치러져,  28일 오전 6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영결식이 거행되며 오전 7시30분께 고인이 생전 활발히 활동한 KBS 일대에서 노제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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