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전유성. 출처ㅣ남궁옥분 SNS
▲ 고 전유성. 출처ㅣ남궁옥분 SNS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고 전유성이 생전 연명치료를 거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고 전유성이 25일 7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산소호흡기에 의지해 버티고 있다며 위독설이 전해진 지 불과 하루 만이다. 

이 가운데 가수 남궁옥분은 고인이 연명치료를 거부했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그는 자신의 SNS에 "8월 28일 오빠(전유성) 딸 제비가 운영하는 남원 인월의 카페에 오빠 뵈러 가서 마지막 뵙고 왔는데 이리 빨리 가실 줄은 몰랐다"고 글을 남겼다. 

이어 "어제도 전대 병원 응급 상황에서도 근력 운동 하시라는 카카오톡에 밤 9시 4분에 '응'이라는 답을 주신 뒤 하루 만인 오늘 밤 9시 5분에 가셨다. 연명치료도 거부하시고 따님 제비와 얘기도 많이 나누시고 전유성답게 떠나셨다"고 전했다.

남궁옥분은 "세상 돌아가는 걸 휴대전화로 모두 살피며 SNS도 모두 보시고 책을 끝까지 손에서 멀리하지 않으신 귀한 사람"이라고 추모했다.

전유성은 25일 오후 9시 5분께 별세했다. 향년 76세. 고인은 최근 폐기흉 증세가 악화돼 전북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딸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장례는 희극인장으로 치러져,  28일 오전 6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영결식이 거행되며 오전 7시30분께 고인이 생전 활발히 활동한 KBS 일대에서 노제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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