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훈련 도중 불운한 결과를 얻고 말았다.

토트넘 홋스퍼는 오는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를 상대한다. 이에 앞서 토트넘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경기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프랭크 감독은 이 자리에서 최근 경기에 나오지 못하고 있는 랑달 콜로 무아니의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무아니는 훈련 중에 파페 사르와 크게 부딪혔다. 사르를 탓할 수도 있지만, 불운하게도 단순 접촉으로 생긴 부상이다. 이런 부상은 때로 일주일 안에 회복되기도 하지만, 앞서 다친 부위에서 출혈이 발생했다. 따라서 회복까지 몇 주가 더 걸릴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프랭크 감독 입장에서는 너무나 안타까운 소식이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최전방 강화를 위해 파리 생제르맹(PSG)의 공격수인 무아니를 임대 영입했다. 무아니는 최근 PSG 주전 경쟁에서 밀렸지만, 꾸준히 프랑스 국가대표팀에 차출됐을 정도로 좋은 능력을 갖춘 선수다.

하지만 토트넘 입단 이후 결장하는 시간이 길어졌다. 그는 지난 17일에 있었던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비야레알을 상대로 토트넘 데뷔전을 치른 뒤, 이후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프랭크 감독이 이를 설명했다. 훈련 도중 사르와 불운한 충돌이 있었던 것이다. 토트넘 팬들 입장에서는 아쉬울 따름이다.

무아니를 의도치 않게 부상시킨 사르는 손흥민의 '애착 인형'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 시즌까지 토트넘에서 함께했던 손흥민을 잘 따르는 모습을 보이며 축구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지난달 손흥민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FC로 이적하며 두 사람의 한솥밥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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