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개그맨 이진호(39)가 음주운전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경기 양평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이진호를 전날 검찰에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진호는 지난 9월 24일 새벽 음주 상태로 인천에서 주거지인 경기 양평까지 100km 가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이진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0.08% 이상)에 해당하는 0.11%로 측정됐다. 이후 이진호는 채혈을 요구했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분석한 혈중알코올농도는 0.12%로 나타났다.
지난 5일에는 이진호의 여자친구가 자택인 인천 부평구 아파트에서 숨진 사실이 알려졌다. 한 매체는 이진호의 음주운전 사건을 보도하며 신고자가 여자친구인 A씨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는데, A씨는 음주운전 신고와 관련된 보도에 부담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진호는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되기 전 불법 도박 혐의로도 수사받고 있었다.
이진호는 지난해 10월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불법 도박에 손을 댄 사실을 먼저 고백했다. 2020년 인터넷 불법 도박을 시작했다가 감당하기 힘든 거액의 채무를 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조사 끝에 불법 도박 혐의로 지난 4월 서울중앙지검에 송치된 상태다.
경찰에 따르면 이진호는 인터넷 불법 도박에 수억 원을 사용했고, 이 과정에서 동료 연예인, 대부업체에 빌린 돈이 약 23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진호는 평소 친하게 지내던 방탄소년단 지민, 개그맨 이수근, 가수 하성운 등에게 돈을 빌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호는 "방송에 나오는 유명인으로서 본분을 잊고 한 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망쳐버린 지난 날이 진심으로 후회스럽다. 저에게 남겨진 채무는 무슨 일이 있어도 변제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라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그것을 숨기기에 급급했던 저에게 실망하셨을 많은 분들께도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드린다. 경찰 조사 역시 성실히 받고 제가 한 잘못의 대가를 치르겠다"라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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