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서함. 제공|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 박서함. 제공|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박서함이 ‘탁류’와 ‘시맨틱 에러’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박서함은 15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시맨틱 에러’가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탁류’를 촬영할 수 있었다”라며 “‘탁류’는 제게 눈물 버튼”이라고 했다.

박서함은 디즈니+ 오리지널 ‘탁류’(극본 천성일, 연출 추창민)에서 뛰어난 무과 실력으로 장원급제해 포도청에 새로 부임한 종사관 정천을 연기했다. 혼탁한 조선을 살아가며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인물로, BL(보이즈 러브) 신드롬을 일으켰던 ‘시맨틱 에러’ 이후 박서함의 첫 정극 도전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서함은 오랜 벗 장시율과의 짙은 브로맨스, 부패한 포도청의 실상을 마주하고 절망한 청춘의 분노까지, 다채로운 결의 연기를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소화해 글로벌 팬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시맨틱 에러’ 후 2년의 공백 끝에 ‘탁류’를 선보이는 그는 “‘시맨틱 에러’가 많은 사랑을 받았고, ‘시맨틱 에러’가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탁류’를 촬영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 잘하고 싶었고, 팬분들도 더 기다려 주셨다. 2년의 시간이 있었으니까 그만큼 늘어야 한다고 제 자신한테 채찍질을 많이 했다”라고 했다.

이어 “레슨도 많이 다녔다. 현장에 가면서 제 부족함을 깨달으면서 조금 더 힘든 시간을 보내긴 했지만 감독님과 정말 많은 대화를 했다. 현장에서 한 시간 동안 저랑 산책을 하셨다. ‘탁류’는 저한테 눈물 버튼인 게 뭔가 울컥 울컥한다. 부국제 가서도 감독님 얼굴만 봐도 눈물이 났다”라고 추창민 감독의 애정에 눈물을 자주 흘린 사연을 고백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시맨틱 에러’ 신드롬 직후 대체복무를 시작하며 공백이 컸던 박서함은 “제가 대체복무를 하고 ‘시맨틱 에러’가 더 잘됐다. 데뷔 후 처음 받는 스포트라이트였다. 제가 ‘탁류’ 자리에서 더 긴장을 하는 게 입대 전에 박서함이 그대로 있어서 아직까지도 이런 게 적응이 안 된다. 하늘의 뜻이라고 생각했다. 계속 아쉬워하면 계속 아쉬워만 할 것 같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결론을 내렸던 건 하늘에서 기회를 주셨으니 조금 더 배움의 시간을 가져서 나와서 더 열심히 하라는 얘기인가보다 해서 선생님들을 찾아 헤맸다. 배우 친구들한테 ‘어디서 배워?’, ‘어떤 선생님한테 배워?’라고 하면서 다양한 학원을 다녔다. 그러면서 대체복무 생활을 보냈고, ‘시맨틱 에러’가 잘 돼서 더 부담이 생겼다. 더 발전한 모습으로 나오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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