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토트넘 훗스퍼가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토트넘은 1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의 복귀를 알린다. 그는 요한 랑게와 함께 공동 스포츠 디렉터로서 구단의 새로운 구조를 이끌 예정이다. 이번 인사는 구단이 남자 축구 부문 전반의 리더십과 협업, 장기적 의사결정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한 조직 개편의 일환이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두 사람은 함께 구단의 남자팀 축구 전략을 총괄하며 새로운 도약의 장을 열게 된다. 토트넘은 남녀 모두 세계적 수준의 축구 시스템을 구축해 지속 가능한 성공을 이루겠다는 목표 아래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파라티치 단장은 이탈리아 출신의 축구 행정가다. 2021년부터 토트넘 단장으로 선임돼 팀의 영입 방향을 설정했다. 그의 리빌딩은 대부분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는다. 먼저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영입해 불안했던 수비 라인을 강화했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 부임 이후 데얀 쿨루셉스키와 로드리도 벤탄쿠르를 유벤투스로부터 데려오는데 성공했다.
이반 페리시치를 포함해 이브 비수마, 클레망 랑글레, 데스티니 우도지까지 데려왔다. 물론 히샬리송, 브리안 힐 등 성공했다고 보기 힘든 영입도 있지만, 대부분은 현재까지 팀에서 핵심 멤버로 활약 중이다.
그러나 중징계를 받았다. 파라티치 단장은 2021년 유벤투스에서 단장 역할을 수행하던 중 회계 장부와 관련해 비리를 저질러 징계를 받았다. 이탈리아축구연맹(FIGC)은 파라티치 단장에게 30개월 직무 정지 징계를 내렸다. 결국 파라티치 단장은 토트넘에서 활동할 수 없게 됐다.

다만 최근 형량이 줄어들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지난달 로마의 한 판사는 파라티치와 다른 전 유벤투스 임원들이 요청한 변호 협상을 받아들였다. 즉, 그는 18개월 징역형을 선고받지 않아도 된다"라고 전했다.
파라티치는 "내가 사랑하는 클럽에 복귀하게 돼 기쁘다. 나는 몇 달 동안 컨설턴트로 일해왔고, 이제 런던으로 돌아가 정식으로 팀에 합류하게 됐다. 랑게와 협력하며 클럽과 우리 서포터들을 위한 특별한 미래를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라며 복귀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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