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벌써부터 일본프로야구 최고의 거포 무라카미 무네타카(25·야쿠르트 스왈로스)가 빅리그에서 어떤 대접을 받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렇다면 '바람의 손자'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가진 역대 아시아 야수 최고액 기록이 이번 겨울에 깨질 것인가.
미국 보스턴 지역 언론 'CBS 보스턴'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가 이번 겨울 포스팅에 나서는 무라카미 무네타카를 잡아야 할까"라는 제목으로 보스턴과 무라카미의 계약 가능성을 이야기하면서 무라카미의 몸값을 예측했다.
먼저 'CBS 보스턴'은 보스턴이 무라카미 영입에 적극적으로 달려들 가능성을 이야기했다. "무라카미는 거포 자원이고 코너 내야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어 보스턴의 큰 관심을 끌 수 있다. 보스턴은 알렉스 브레그먼이 옵트아웃을 선언하기 때문에 3루수가 필요할 수 있다. 또한 1루수 트리스턴 카사스는 슬개건 부상으로 인해 내년 시즌 상당 경기를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라는 것.
마침 무라카미는 1루수와 3루수 모두 소화가 가능한 선수다. 보스턴이 전력보강에 나서야 할 포지션과 일치한다.
물론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할 것이다. 'CBS 보스턴'은 "이번 겨울 무라카미를 자신의 라인업에 추가하는데 관심이 있는 팀이 많아 그가 받을 수 있는 금액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역시 경쟁이 치열해지면 몸값도 올라가는 것이 당연지사. 벌써 최소 7개 구단 이상 경합이 예상될 정도다. "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 필라델피아 필리스, 시애틀 매리너스 모두 무라카미를 데려오기 위해 강력한 베팅을 할 것으로 예상하며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도 이들의 경쟁에 뛰어들 가능성이 있다"라는 'CBS 보스턴'은 "보스턴이 원한다면 무라카미에게 큰 제안을 할 수 있을 것이며 이는 요시다 마사타카가 2022년 보스턴과 계약했던 5년 9000만 달러(약 1282억원)의 기록을 확실히 넘어설 것이다"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여기에 한술 더 떠 이정후가 가진 역대 아시아 야수 최고액 기록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까지 덧붙였다. 'CBS 보스턴'은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는 2024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 1300만 달러(약 1610억원)에 계약을 체결하며 아시아 타자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무라카미는 훨씬 더 많은 파워가 있는 타자이기 때문에 가장 높은 위치에 설 수 있는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내다봤다.
무라카미는 아직 20대 나이의 젊은 선수이지만 벌써 일본프로야구에서 통산 246홈런을 터뜨린 좌타 거포로 특히 2022년에는 141경기 타율 .318 155안타 56홈런 134타점 12도루를 폭발하면서 순수 일본인 최다 신기록을 작성해 화제를 모았다. 올해는 팔꿈치 부상 여파로 56경기만 뛰고도 타율 .279 51안타 22홈런 47타점 4도루를 남기면서 어마어마한 파워를 과시했다.
당연히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이 뜨거울 수밖에 없다. 이미 지난 8월 데이비드 스턴스 메츠 사장이 야쿠르트의 홈 구장을 방문해 무라카미의 파워를 직접 확인한 상태. 과연 무라카미가 얼마나 융숭한 대접을 받고 빅리그 무대에 입성할지 관심있게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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