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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 아팠지'…포옹으로 전한 마음, 디아즈-폰세가 보여준 감동의 스포츠맨십

작성일: 2025.10.25 10:48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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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아즈 폰세 ⓒ곽혜미 기자
▲ 디아즈 폰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곽혜미 기자] 승부의 열기가 짙게 깔린 가을 야구, 그러나 그 속에서도 따뜻한 장면 하나가 팬들의 마음을 울렸다. 

2025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화와 삼성의 플레이오프 5차전이 2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렸다. 

이날 경기는 한화가 선발 폰세의 5이닝 9탈삼진 1실점(비자책) 역투와 이어 마운드를 오른 와이스의 4이닝 1실점 호투에 힘입어 삼성을 11-2로 꺾고 1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쾌거를 올렸다. 

치열한 승부 속에서도 잊지 못할 한 장면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 

3회초 한화 폰세는 삼성 선두타자 김성윤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곧이어 구자욱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다음 타석에는 홈런왕 디아즈가 기다리고 있었다.

디아즈는 폰세의 6구 147km/h 커터를 받아쳤고, 타구가 그대로 폰세의 왼쪽 가슴을 강타했다. 다행히 폰세는 침착하게 타구를 잡아 1루로 송구했고, 디아즈는 아웃됐다. 이후 잠시 고통을 호소하던 폰세는 괜찮다는 제스처를 취했다. 

더그아웃을 향하던 디아즈는 폰세에게 다가가 포옹을 하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두 외국인 선수의 훈훈한 모습에 관중석에서는 환호가 터져 나왔고, 짧은 순간이었지만 서로에 대한 존중과 진정한 스포츠맨십이 느껴졌다.

승부의 긴장감 속에서도 서로를 향한 존중이 드러난 이 장면은 또 하나의 따뜻한 기록으로 남았다.

디아즈의 타구에 왼쪽 가슴 맞은 폰세 

침착하게 송구했지만 고통 호소하는 폰세

'아팠지, 미안해' 폰세 걱정한 디아즈, 포옹으로 전한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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