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손흥민, 미국 정복 ‘첫 선’ 스타트…MLS컵 PO 1차전 ‘선발 출격’ 확정 '흥부듀오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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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손흥민(33, LAFC)이 커리어 두 번째 우승을 조준한다. 생애 첫 ‘가을 축구’를 시작한 그가 MLS컵 트로피를 향한 첫 걸음을 내딛는다.
LAFC는 30일 오전 11시 30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오스틴 FC와 2025 메이저리그사커(MLS) 컵 플레이오프(PO) 1라운드 1차전을 치른다. 이번 라운드는 3전 2선승제로 진행되며, 서부 콘퍼런스 3위 LAFC(승점 60)는 6위 오스틴(승점 47)을 홈으로 불러들여 반드시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각오다.
LAFC의 중심에는 단연 손흥민이 있다. 지난 8월 LAFC 유니폼을 입은 그는 단 10경기 만에 9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현지 언론은 그를 “LAFC의 새로운 아이콘”이라 칭하고 있다. 플레이오프 첫 경기 선발 명단에도 당연히 그의 이름이 포함됐다.
이번 상대 오스틴은 쉽지 않은 벽이다. LAFC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오스틴에 두 차례 모두 0-1로 패하며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오스틴은 올 시즌 최소 실점 5위(45실점)에 오를 만큼 조직적인 수비가 강점인 팀이다. 체계적인 라인 유지와 빠른 역습 전환으로 상대의 리듬을 무너뜨리는 전형적인 ‘수비 축구’로 잘 알려져 있다. LAFC로서는 이런 강력한 수비를 뚫기 위해 손흥민의 존재가 절대적이다. 손흥민은 수비를 흔들고 틈을 만드는 움직임에서 탁월하며,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도 방향 전환과 침투 타이밍으로 경기의 흐름을 바꾼다.
LAFC 주장 위고 요리스는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팀의 리더 중 한 명이다. 이런 중요한 순간일수록 그의 경험과 침착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요리스의 말처럼 손흥민은 이제 단순한 공격수가 아니라 팀의 분위기를 이끄는 구심점이다. 경기장 안팎에서 보여주는 존재감은 팀의 사기를 끌어올리고, 후배 선수들에게도 큰 영감을 주고 있다.
체룬돌로 감독은 ‘흥부 듀오’를 다시 꺼내든다.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는 이미 MLS의 새로운 전설로 기록됐다. 두 선수는 MLS 역사상 최초로 3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합작했으며, 올 시즌 총 19골을 함께 만들어냈다. 손흥민이 상대 수비를 끌어당기면 그 공간을 부앙가가 파고드는 패턴은 LAFC 공격의 핵심이다.
손흥민은 최근 경기에서 몸 상태가 최고조다. 토트넘 시절에도 컵대회나 챔피언스리그 같은 단판 승부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던 그는 이번에도 결정적인 무대에서 자신의 이름을 새기려 한다.
LAFC는 2022년 MLS컵 우승, 2023년 준우승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결승전 패배의 아쉬움은 여전히 큰 상황. 올해 손흥민이 가세한 LAFC는 다시 ‘왕좌 복귀’를 목표로 뭉쳤다.
이번 1차전에서 승리한다면 LAFC는 서부 2위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7위 FC댈러스의 승자와 콘퍼런스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준결승과 결승은 단판 승부로 진행되며, 연장전과 승부차기까지 이어지는 방식이다. 결국 ‘기선 제압’이 가장 중요하다. 홈에서 열리는 1차전에서 승리한다면 LAFC는 남은 시리즈를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LAFC의 모든 시선은 손흥민에게 향해 있다. 시즌 막판 보여준 경기력은 이미 리그 정상급이었고, 그의 패스와 슈팅 하나하나가 경기의 흐름을 바꾼다. 2025 MLS컵은 손흥민에게 단순한 도전이 아니다. 아시아 선수로서, 그리고 유럽 무대를 정복한 월드클래스 선수로서 미국 무대에서 다시 한 번 ‘챔피언의 본능’을 증명할 무대다. 팬들이 바라는 결말은 단 하나다. 손흥민이 다시 한 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장면이다.
[LAFC 선발 명단]
손흥민, 부앙가, 델가도, 슈아니에르, 틸만, 홀링스헤드, 세구라, 타파리, 포티어스, 팔렌시아, 요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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