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E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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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형수다’ 시즌2에서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아베크 강도 사건’의 뒷이야기를 다룬다.

21일 유튜브 채널 ‘형사들의 수다’를 통해 공개되는 E채널 오리지널 웹 예능 ‘형수다’ 시즌2(이하 ‘형수다2’) 16회는 판사 출신 정재민 변호사와 가수 전효성이 게스트로 함께한다.

이날 방송은 실제 사형이 집행된 대한민국 사형수들의 이야기인 ‘사형수다’ 에피소드로 꾸며진다. 1980년대 전국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아베크 강도 사건과 그 중심에 있었던 강도단의 두목, 당시 스물두 살이었던 최정호의 충격적인 범죄가 조명된다. 그 당시 은밀히 데이트를 즐기는 젊은 남녀를 ‘아베크족’이라고 불렀다.

본격적인 시작 전, 총을 들고 있는 경찰과 흉기로 인질을 위협하는 범인 등 인질극이 극도로 치달은 대치 상황을 먼저 보여주며 궁금증을 자아낸다. 1987년 한 저수지에서 결박된 남성의 시신이 발견되며 사건은 급박하게 전개된다. 이어 얼굴에 멍이 가득한 한 여성이 저수지로 다가와 “제 남자친구인 것 같다”고 말하며 끔찍한 전말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젊은 남녀는 외진 공설 운동장에서 갑작스레 괴한 5명에게 습격당한 뒤 근처 공동묘지로 끌려간다. 범죄 패거리는 잔혹한 폭행을 이어가고, 트렁크에 갇힌 여성은 밖에서 들려오는 비명에 공포에 떨 수밖에 없었던 상황. 도주 과정 또한 충격적이어서, 검문소를 뚫고 질주한 일당은 저수지로 향해 비인간적인 범행을 저지른다. 정재민 변호사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무섭다”며 피해자의 고통에 공감했다. 전효성은 “소름끼친다”며 분노를 드러냈다.

범인들의 폭주는 멈추지 않는다. “신고하면 가족을 모두 죽이겠다”는 협박 끝에 풀려난 여성은 남자친구의 마지막 비명을 들은 저수지로 향한다. 상황을 들은 경찰은 최상위 비상 경계령인 ‘갑호 비상’을 발령한다. 헬기까지 투입된 7200여 명의 추격전 속 상황은 긴박하게 돌아간다. 경찰과의 극한 대치 끝에 범인들은 러닝셔츠에 불을 붙여 위협하고, 최정호는 인질의 목에 칼까지 들이댄다. 이 과정에서 최정호는 스스로 생명을 위협하는 극단적인 행동까지 벌여 모두를 경악하게 한다.

정재민 변호사는 “황당하고 기가 막힌다”며 무모한 범행에 혀를 내두른다. 여죄가 드러날수록 패거리의 실체는 상상 이상으로 잔혹해 모두를 분노하게 한다. 이들의 악랄한 민낯과 예측할 수 없던 추격전의 결과는 ‘형수다2’에서 공개된다.

한편 ‘형수다2’는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유튜브 채널 ‘형사들의 수다’에서 공개된다. 토요일 오후 2시 E채널에서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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