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한때 LA 다저스의 '뒷문'을 지켰던 사나이인데 이제 지금은 '강제 FA'가 될 처지에 놓였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21일(이하 한국시간) '곧 FA 시장에 합류할 흥미로운 선수 12명'을 주제로 다루면서 다저스 우완투수 에반 필립스(31)의 이름을 꺼냈다.
필립스는 2021년 다저스에 합류하기 전만 해도 평범한 커리어를 가진 선수였으나 2022년 64경기 63이닝 7승 3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1.14를 기록하며 특급 계투로 변신했고 2023년에는 다저스의 마무리투수를 맡아 62경기 61⅓이닝 2승 4패 24세이브 평균자책점 2.05로 활약하며 인생역전에 성공했다.
지난 해 필립스는 61경기 54⅔이닝 5승 1패 18세이브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7경기 5⅔이닝 1세이브 평균자책점 0.00을 남기고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했다. 팔꿈치 때문에 수술대에 올랐기 때문이다.
당장 내년에도 언제 마운드로 컴백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때문에 'MLB.com'에서는 필립스가 논텐더로 방출을 당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놨다.
'MLB.com'은 "필립스는 토미존 수술을 받았고 2026시즌 초반에 결장할 것이다"라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2022~2024시즌 다저스에서 9이닝당 탈삼진 10.4개, 9이닝당 볼넷 2.3개, 44세이브, 평균자책점 2.21을 보여주며 얼마나 효과적인 피칭을 했는지 우리는 잊을 수 없다"라며 필립스가 다저스에서 남긴 임팩트는 대단했음을 말했다.


사실 필립스는 수술을 받기 전에도 나름 빠른 구속을 보여주기도 했다. 필립스의 올 시즌 최고 구속은 96.7마일(156km)까찌 찍혔다. 그러나 그가 수술대에 오르면서 자연스레 그의 이름도 서서히 잊혀져 갔다.
'MLB.com'은 필립스 뿐 아니라 제이크 바우어스(밀워키 브루어스), 루이스 캄푸사노(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아돌리스 가르시아, 요나 하임(이상 텍사스 레인저스), 루이스 가르시아 주니어(워싱턴 내셔널스), 조나단 인디아, MJ 멜렌데스(이상 캔자스시티 로열스), 놀란 존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 트레버 라나치(미네소타 트윈스), 라이언 마운트캐슬(볼티모어 오리올스), 헤수스 산체스(휴스턴 애스트로스)도 논텐더를 통해 방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저스는 올해 월드시리즈 2연패를 달성했지만 불펜투수들이 말썽을 부리면서 하마터면 우승 문턱에서 좌절할 뻔했다. 필립스의 수술도 이에 해당한다.
이날 메이저리그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MLB 트레이드 루머스(MLBTR)' 또한 필립스를 논텐더 후보로 지목했다. 'MLBTR'은 "필립스는 지난 6월에 팔꿈치 수술을 받았고 내년 시즌 대부분 또는 전체를 결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는 설명까지 덧붙였다.
필립스는 내년 시즌을 마치면 FA 자격을 얻을 전망. 'MLBTR'은 연봉조정 신청 자격이 있는 그를 두고 내년 연봉 610만 달러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저스 입장에서는 내년 시즌 복귀가 불투명한 필립스에게 610만 달러를 건네면서까지 데리고 있을 이유는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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