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KT 위즈가 마침내 영입 경쟁에서 승리했다.
KT는 25일 "외야수 김현수(37)와 3년 50억원(계약금 30억원, 연봉 총액 20억원)에 FA(프리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나도현 KT 단장은 "김현수는 리그 최고 타자 중 한 명으로 타선 강화를 위해 영입했다. (투수 친화적 구장인) 잠실야구장이 아닌 수원 KT위즈파크에서는 더 좋은 성적을 기록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며 "또한 그라운드에서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베테랑으로 팀에서 구심점 역할을 해줄 것이다"고 전했다.
김현수는 "가치를 인정해 준 KT에 감사하다. 오래 걸려서 (원소속구단인) LG 트윈스와 KT에 죄송하다. 팀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그라운드 안팎에서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겠다. 정말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LG 팬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신일고를 졸업한 김현수는 2006년 육성선수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했다. 그해 데뷔 후 2007년부터 출전 시간을 늘렸다. 이후 2016년~2017년 미국 메이저리그(MLB)로 향해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뛰었다. 김현수는 2018년 KBO리그에 복귀하며 LG와 FA 계약을 체결했다. 2019년부터는 3년간 주장을 맡아 LG의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하기도 했다.
2021시즌을 마친 뒤 김현수는 다시 FA가 됐다. LG와 4+2년 최대 115억원에 재계약을 체결했다. 최초 계약 기간 4년 동안은 총액 90억원(계약금 50억원, 연봉 총액 40억원)의 조건이었다. 이후에는 구단과 선수가 상호 합의한 옵션을 달성하면 2년 총액 25억원의 계약이 자동으로 연장되게끔 했다.
그런데 김현수는 2년 25억원의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다시 FA 시장에 나왔다. 원소속팀 LG와 거액을 제시한 KT를 두고 마지막까지 고민하다 KT를 택했다.
김현수의 KBO리그 1군 통산 성적은 2221경기 타율 0.312, 2532안타, 261홈런, 1522타점, 1256득점이다. 통산 타율은 8000타석 이상 기준으로 KBO리그 역대 4위이며, 통산 2532안타로 최다 안타 3위에 올라 있다. 통산 경기 출장 6위, 타석 3위(9384타석) 등 각종 부문에서 상위권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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