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이 원로 배우 고(故) 이순재를 추모한 가운데, 고인이 생전 '유퀴즈'에서 꺼낸 말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순재는 25일 새벽 눈을 감았다. 향년 91세. 고인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연예계는 큰 슬픔에 잡겼고, 추모가 이어졌다.
앞서 고인이 출연했던 '유퀴즈'도 추모에 동참했다. 이날 '유퀴즈'는 공식 SNS에 "우리에게 큰 위로와 즐거움을 전해주신 이순재 선생님께서 별세하셨다"라며 "'연기는 평생 해도 끝이 없고 완성이 없다'는 말씀처럼, 평생 도전을 멈추지 않으셨던 선생님을 오래도록 기억하겠다"라고 했다.
이어 "그곳에서 오랜 동료분들과 함께 편히 쉬시길 바란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했다.

앞서 이순재는 지난해 4월 '유퀴즈'에 출연해 데뷔 68년 차 배우로서 느끼는 감정들에 대해 털어놓은 바 있다. 당시 고인은 세상을 떠난 고 오현경을 떠올리며 "우리는 고등학교 선후배고 TBC 개국 멤버"라고 회상했따.
그는 이어 "TBC 뚜껑을 연 멤버가 이낙훈, 김동훈, 김성옥, 김순철, 오현경, 이순재, 이 여섯 명이다. 남은 건 이제 나 하나뿐"이라며 "내가 가면 여섯 명이 저승에서 만날 수가 있다. 내가 나이가 있지 않나. 사람의 생사라는 건 장담할 수 없다. 노력은 하지만 꼭 노력한다고 되는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순재는 "조건이 된다면 가장 행복한 건, 공연을 하다가 죽는 것"이라며 "무대에서 쓰러져 죽는 게 가장 행복한 죽음이다. 그게 배우로서는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고 끝까지 연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순재는 '동의보감', '사랑이 뭐길래', '야망', '목욕탕집 남자들', '허준', '거침없이 하이킥', '이산', '베토벤 바이러스', '지붕뚫고 하이킥', '공주의 남자'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됐으며, 아내와 두 자녀가 상주를 맡았다. 발인은 27일 오전 6시 20분 예정으로, 장지는 이천 에덴낙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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