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세이부 라이온스 에이스 이마이 타츠야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어하자 메이저리그 팬들은 자연스럽게 LA 다저스 이름을 떠올렸다.
다저스엔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 그리고 사사키 로키까지 일본인 선수만 세 명이 있다. 이마이가 비슷한 조건이라면 다저스를 선택할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는 환경이다. 게다가 다저스도 이마이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정작 이마이는 다저스를 배제하는 분위기다. 25일 마쓰자카 다이스케가 진행하는 방송에 출연한 이마이는 "다저스를 쓰러뜨리고 싶다"고 말했다.
"물론 오타니, 야마모토, 사사키와 함께 뛰는 건 즐거울 것이다. 하지만 그런 팀을 이기고 월드 챔피언이 되는 것, 그것이 제 인생에서 가장 가치 있는 일이 될 거다. 오히려 그들을 쓰러뜨리고 싶다"고 했다.
이어 "같은 팀에 일본인이 있다면 뭐든 물어볼 수 있다. 하지만 나는 그걸 바라지 않는다. 일종의 생존감을 느끼고 싶다. 문화적 차이와 마주했을 때 그것을 혼자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그걸 경험해 보고 싶다. 그게 내가 설레는 이유다"고 강조했다.
프로 9년 차를 맞이한 이마이는 이번 시즌 24경기에 등판해 163.2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92와 함께 10승 5패를 기록한 세이부 라이온스 에이스다.
앞서 ESPN은 2025-26시즌 스토브리그 랭킹 50위를 발표하면서 이마이를 전체 5위에 선정했다. 투수 중에선 프람버 발데스(전체 2위)에 이은 두 번째다.
ESPN은 "예상 포스팅 수수료는 약 2200만 달러(약 320억원)로, 총액 기준으로는 약 1억5700만 달러(약 2287억원)"라고 예상했다.

이마이는 "(내 최고 구종은) 아마 직구일 것이다. 핵심은 낮게 던지지 않는 것. 나는 늘 스트라이크 존의 상단, 포수가 정상적으로 세팅했을 때 마스크 높이 정도를 노린다"고 말했다.
이마이가 스트라이크 존 상단을 공략하는 이유는 현재 메이저리그에서도 대세이며, 자신의 낮은 릴리스 포인트와 비교적 작은 신장에 기인하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는 일본보다 타자 평균 신장이 더 크기 때문에, 나는 밑에서 위로 밀어 올리는 느낌으로 ‘떠오르는’ 높은 패스트볼을 던지는 데 집중하려 한다. 절대 오버핸드로, 위에서 아래로 찍어 던지는 건 의식적으로 피한다"고 답했다.
그리고 자신의 패스트볼을 시험하고 싶은 선수로 오타니를 꼽았다. 다저스가 아닌 다른 팀으로 가야 하는 또 다른 이유다.
"내 패스트볼이 그에게 얼마나 통할지 정말 확인해 보고 싶어요. 직접 그에게 던져서 시험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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