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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수, 14년 만에 삼성 떠난다…21억 5천만원 한화행

작성일: 2014.12.03 22:38 김덕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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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에서 한화로 새 둥지를 튼 배영수. ⓒ SPOTV NEWS

[SPOTV NEWS=김덕중 기자] 이젠 삼성 배영수가 아니다. 독수리 군단 한화가 배영수의 새 둥지가 됐다.

한화 구단은 3일 배영수와 3년 총액 21억5000만원(계약금 5억원, 연봉 5억5000만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00년 삼성에 입단한 뒤 줄곧 푸른 유니폼을 고집했던 배영수지만 14년 만에 새로운 유니폼으로 갈아입게 됐다. 배영수는 "새로운 곳에서 시작할 수 있게 돼 기분이 좋다. 초심으로 돌아가 새롭게 시작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배영수는 삼성에서 뛴 14년 동안 한국시리즈 우승 7회의 영광스러운 나날을 보냈다. 프로통산 394경기에 등판해 124승 98패 3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4.21을 기록했다. 지난 2004년 한국시리즈 4차전에선 노히트노런의 위력투를 선보이기도 했다. 지난해 다승왕을 차지하며 건재함을 알렸지만 올해는 조금 달랐다. 배영수는 올시즌 삼성에서 8승 6패 평균자책점 5.45로 다소간 부진한 성적을 남겼다. 배영수는 삼성과의 우선협상에서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배영수의 선택은 한화였다. 한화는 지난 시즌 팀 평균자책점 6.35를 기록했다. 팀 평균자책점 최하위(9위)를 기록하면서 김성근 감독 부임 이후 투수진 보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FA 시장에서 배영수에 앞서 좌완 불펜 권혁, 선발 요원 송은범을 영입해 마운드를 강화하고 있다. 한국시리즈 7회 우승이라는 경험과 관록이 한화의 젊은 투수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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