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투수 FA 3명' 한화가 144경기 시대에 대처하는 법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SPOTV NEWS=신원철 기자] 한화가 FA 시장에서 투수 3명을 보강했다. 144경기 시대에 대처하고자 하는 의지가 엿보인다.
한화 이글스는 3일 "배영수와 3년 21억 5천만원(계약금 5억원, 연봉 5억 5천만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권혁(4년 32억원), 송은범(4년 34억원)에 이어 배영수를 영입하면서 FA 시장에서 데려올 수 있는 최대치를 채웠다. 모두 투수. 팀의 단점을 채우기 위한 움직임이다.
올 시즌 프로야구는 '타고투저'의 해였다. 리그 평균자책점이 5.22였고, 월별 기록으로 봐도 5월부터 9월까지 꾸준히 5점대 평균자책점이 '평균'이었다. 이 점을 고려하더라도 한화의 사정은 정말 심각했다. 유일한 6점대 평균자책점(6.35) 팀이었다. 8위 KIA(5.82)보다 0.5점 이상 높았다.
선발이면 선발, 구원이면 구원 어느 하나 구색을 갖추지 못했다. 팀 선발 평균자책점은 6.40, 구원 평균자책점은 6.28이었다. 시즌 후반 안영명-박정진-윤규진으로 이뤄진 필승조가 결성됐지만 이들 역시 한 시즌 내내 잘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128경기에서 선발투수가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한 경우는 37차례,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는 13차례 있었다. 모두 리그 최하위다. 선발투수의 이닝소화력이 부족하다 보니 불펜 부담도 커졌다. 한화 구원투수들은 무려 507⅔이닝을 책임졌다. 이 부분에서는 리그 1위다. 가장 적었던 삼성(406⅔이닝)보다 101이닝이 많다.

게다가 내년부터 10개 구단들은 휴식기 없이 주6일 144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9이닝 경기로 치면 1296이닝이다. 올 시즌 9개 구단은 평균 1132⅓이닝을 치렀다. 160이닝이 넘게 늘어날 수 있다. 다시 시작해야 하는 송은범은 제외하더라도, '즉시 전력감'인 권혁과 배영수의 영입은 한화가 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선택 가운데 최선이다.
배영수는 최근 3년 동안 78경기에 나와 444⅔이닝을 소화했다. 선발로 나온 75경기만 보면 5⅔이닝 정도(5.88이닝)를 막아줬다. 2012시즌에는 팀 내 최다인 경기당 6⅓이닝을 소화했을 정도. 30경기 가까이 선발 등판하면서 150이닝을 막아줄 수 있는 선수를 키우기 쉽지 않은 만큼 한화에게 배영수는 '굴러온 복'이다.
권혁도 마찬가지다. 한화는 박정진과 윤근영 두 명의 좌완투수를 불펜에 대기시켰다. 박정진이 보상선수 명단에서 제외되지 않는다면 권혁은 KT(보호선수 20인 외 지명)로 떠난 윤근영을 대체하게 된다. 확실한 '플러스'다. 윤근영은 36경기에 나와 49이닝을 던지면서 평균자책점 7.16을 기록했다. 권혁은 38경기에서 34⅔이닝, 평균자책점 2.86이었다.
이제 한화는 삼성과 KIA에 보상선수를 내줘야 한다. FA 영입 전략만 봐도 방향성은 드러났다.
야구 관련 기사
-
허인서 연장 10회 결승타 폭발…한화 끝내기 패배 위기서 기사회생, 가을야구 포기는 없다 [잠실 게임노트]
2026-08-12
-
이숭용 마음 홀딱 사로잡은 1R 특급유망주 "김민준 새로운 활력소, 벌써 다음 등판 기대돼"
2026-08-12
-
후라도, 후라도는 어디에 있는가… 삼성 위기 가속화? 15만 달러 헐값에 온 이유가 있었나
2026-08-12
-
韓 역대 10번째 위업! SSG 특급유망주 승승승 질주…롯데 9년 연속 PS 실패 아른거린다 [인천 게임노트]
2026-08-12
-
"광주일고 학생들, 광주 시민들께 죄송하고 감사했다" 응원구호 논란→징계 감경→봉황대기 1회전 탈락, 배재고가 남긴 마지막 한 마디
2026-08-12
-
'최고 150km' 롯데에 없던 유형의 등장! 투심 던지는 6R 루키의 1군 데뷔전→4실점에도 눈도장 찍었다
2026-08-12
추천 콘텐츠
-
양민혁 '벨기에표 육성 맛집' 간다…"토트넘이 검증한 유망주 성장 코스 밟는 격" 19세 DF는 여기서 28경기 7골 '폭풍 성장'→코번트리 악몽 씻을 절호의 기회
2026-08-12
-
안세영도 '이변의 희생양' 될 수 있다…BWF가 보낸 섬뜩한 경고장 "GOAT 린단과 리총웨이, 야마구치도 무너진 대회"→이번엔 '80% 왼발'까지 변수
2026-08-12
-
"韓 축구 매우 안 좋은 상황" 박지성도 무거운 입 열었다…'심판 접대' 파문 속 KFA 대수술 착수→선거인단 100배 확대+전자투표까지 도입 검토
2026-08-12
-
[포토S] 박한동 회장, '한국 대학 축구의 발전을 위해'
2026-08-12
-
[포토S] '멋진 승부, 기대하세요'
2026-08-12
-
유럽 최강 가린다 '30년 만에 우승' 빌라vs'UCL 2연패 달성' PSG 격돌...슈퍼컵 정상의 주인공은?
2026-08-12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이제 네가 삼성 주전 포수다" 강민호도 인정, 드디어 후계자 찾았나…2000년생 후배 대답은
2026-08-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