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냐 로버츠. 출처ㅣ007 뷰 투 어 킬 스틸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007 본드걸로 잘 알려진 할리우드 배우 타냐 로버츠가 사망 오보 소동 하루 만에 별세했다. 향년 65세.

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 등 오신에 따르면 타냐 로버츠는 미국 LA에 위치한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공교롭게도 하루 전인 4일 미국 언론들이 생존 상태였던 타냐 로버츠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가 일제히 이를 정정한 지 하루 만에 세상을 떠난 것. 동거인 랜스 오브라이언 또한 타냐 로버츠의 부고를 직접 확인했다.

앞서 타냐 로버츠는 지난해 12월 24일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나갔다가 쓰러져 인공호흡기에 의존한 채 치료를 받고 있었다. 코로나19와는 무관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규모 오보 소동은 타냐 로버츠 대리인의 실수로 빚어졌다. 4일 대리인 마이클 핑갤이 사경을 헤매고 있던 타냐 로버츠를 두고 랜스 오브라인의 말을 잘못 알아들었고, 그가 "숨을 거뒀다"고 언급하자 매체들이 부고를 전한 것. 그러나 몇시간 뒤 핑겔은 "미스커뮤니케이션으로 인한 실수였다"며 "상태가 좋진 않지만 타냐 로버츠는 살아있다"고 번복했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위독한 상태였던 타냐 로버츠는 앞서나간 사망 오보 다음날 결국 운명했다.

타냐 로버츠는 1955년생으로 공포영화 '포스트 엔트리'로 데뷔했다. 1985년 개봉한 007 시리즈 '007 뷰 투 어 킬'에서 본드걸 스테이스 서튼 역을 맡아 주목 받았으며, TV시리즈 '미녀 삼총사'와 '요절복통70쇼'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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