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에 데뷔한 김민준은 화려하게 이름을 알렸다. 리그 정상을 다투는 울산에서 무려 28경기에서 나섰다. 5골과 1개의 도움을 올리며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영플레이어상 경쟁을 펼칠 정도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그 결과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이끄는 황선홍 감독의 눈에 들며 더 높은 곳을 향해 발걸음을 뗐다.
김민준은 10일부터 제주에서 열린 U-23 대표팀의 소집 훈련에 참가했다. 내노라 하는 실력자들 속에서 묵묵히 경쟁을 준비 중이다.
그는 “황 감독님의 소집은 두 번째다. 경주에선 짧았지만 이번에는 길기에 마음가짐을 다르게 하고 왔다. 소속팀 전지훈련에 참가 못하는 만큼 많이 배우고 가려고 한다”라며 발탁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 소집 때는 다른 말씀보다 빠른 공수 전환을 요구하셨다. 공격수들에게는 나와서 받는 것보다 공격적인 움직임을 강조하셨다”라며 이미 스타일을 파악한 모습을 보였다.
언제나 그렇듯 공격진 경쟁은 치열하다. 영플레이어상 경쟁을 펼쳤던 정상빈(수원삼성)을 비롯해 모두가 호시탐탐 자리를 노리고 있다.
그는 “(정) 상빈이와 우연히 방도 같이 쓰게 됐다. 앞으로 같이 훈련하며 이야기도 많이 해보고 싶다. 후배에게도 배울 게 있다고 생각한다. 상빈이에게 배울 게 있다면 배울 생각이다”라며 반가움을 전했다.
이어 “같은 포지션에 좋은 선수가 많다. 하지만 왼발 슈팅과 연계 플레이 등 나만의 색깔이 뚜렷하다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해 내 색깔을 보여주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민준의 소속팀인 울산은 화려한 선수단을 자랑한다. 그만큼 연령별 대표를 거친 선배들도 많다.
그는 대표팀 합류 전 어떤 조언을 받았느냐는 물음에 “(이) 동경이 형은 A대표팀에 있지만, 또래와 운동하는 게 행복한 거라고 말했다. (설) 영우 형은 아시안게임 엔트리에 들지 못하면 축구하지 말라고 했다”면서 “다들 가서 잘하고 오라고 했다”고 답했다.
올해는 2002 한일 월드컵 개최 20주년이 되는 해다. 공교롭게도 김민준은 당시 대표팀 영웅들과 함께하고 있다. 소속팀에선 홍명보 감독, 대표팀에선 황선홍 감독의 지도를 받고 있다. 수비와 공격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레전드를 동시에 스승으로 삼고 있다.
김민준은 “홍 감독님은 수비적인 부분을 강조하신다. 황 감독님은 공격적인 부분을 더 지도해주신다. 잘 섞어서 흡수하면 더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라며 돈 주고도 들을 수 없는 노하우를 조화시켜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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