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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캠프 영상] '막내에서 최선참으로' 베테랑 김태균의 특별한 각오

작성일: 2017.02.17 13:0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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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신원철 기자/영상 배정호 기자] 김태균(한화)의 각오는 특별하다. 야수 가운데 유일한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전 대회 출전 선수. 그는 "전 대회 출전이라고 해도 큰 의미는 없다"고 했지만, 2006년과 마음가짐은 분명히 다르다. 

김태균은 "2006년 1회 대회 때는 막내였다. 지금은 야수 최선참이 됐다. 처음과는 분명히 다른 점이 있다. 그때 좋은 선배들을 보고 배웠고, 지금은 제가 그때의 선배들처럼 해야 한다. 주장 김재호와 많이 상의해서 편한 분위기에서 좋은 경기력을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얘기했다. 

그는 "제가 어릴 때 좋은 선배들과 함께 국제 대회에 다니면서 큰 혜택을 입었기 때문에 나라에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나오고 있다. 태극 마크에 대한 자부심이 크다"며 4번의 WBC에 모두 참가할 수 있던 동기에 대해 말했다. 

17일 합류한 이대호와는 1루수와 지명 타자를 돌아가면서 맡을 것으로 보인다. 김태균은 "지명타자가 편하다. 이대호는 아무래도 일본이나 미국에서 계속 1루 수비를 했으니까 더 낫지 않을까 싶다"며 웃었다. 

김인식 감독과 코칭스태프뿐만 아니라 일본 야구 해설자 마에다 도모노리(전 히로시마)까지 김태균의 상태가 좋아 보인다고 했다. 김태균은 "3월 WBC 개막이라 훈련을 일찍 시작했다. 사이판에서 1달 정도 훈련한 게 도움이 많이 됐고, 한화에서 운동을 많이 해서 몸 상태는 좋다"고 밝혔다.  

그는 2013년 대회에서 1라운드 탈락이라는 쓴맛을 보게 한 네덜란드전에 설욕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네덜란드전이 기대되고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하다. 지난 대회에서 결과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꼭 설욕하고 싶다. 네덜란드전에 초점을 맞추고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네덜란드에는 익숙한 투수가 있다. 릭 밴덴헐크(소프트뱅크)다. 김태균은 "밴덴헐크는 한국에서부터 굉장히 까다로운 선수였다. 그렇지만 단기전이고, 국제 대회는 또 다를 수 있다. WBC는 투구 수 제한 규정이 있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공을 던지도록 유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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