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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야-레알, 라리가 넘어 유럽의 운명 가를 '박빙 혈투'

작성일: 2015.05.02 13:13 이남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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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이남훈 기자] 이번 주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빅 매치인 세비야-레알 마드리드전이 스페인은 물론 유럽 무대에 '나비효과'를 일으키게 될지 주목된다.

세비야와 레알 마드리드는 3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 구장에서 열릴 2014-1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에서 맞붙는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레알 마드리드가 우세하지만 세비야의 막강한 홈강세를 감안하면 승패 예측이 상당히 힘들다.

세비야는 2014년 2월 이후 리그 홈 25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4월 12일 바르셀로나와의 홈경기에서도 접전 끝에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또한 세비야는 최근 리그 10경기 무패행진을 기록하면서 안정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일부 주전 선수들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리그 6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두 팀은 4월 이후 4일 간격으로 이어지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패 행진을 이어가면서 리그 뿐만 아니라 유럽 무대에서도 순항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UEFA 챔피언스리그, 세비야는 유로파리그 4강 무대에 도달했다. 이렇게 두 팀 모두 유럽 대항전에서 중대한 고비를 앞두고 있으나 리그에서도 힘을 아낄 수 없는 처지다.

레알 마드리드는 현재 승점 82점으로 1위 바르셀로나(승점 84)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세비야의 홈강세에 굴복하면 남은 3경기에서 반전이 매우 힘들어진다. 세비야도 리그에서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승점 69점인 세비야는 4위 발렌시아(승점 69)에 상대 전적(1무 1패)에 뒤진 5위를 기록하고 있다.

세비야는 유로파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리그 4위에 실패하더라도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유로파리그 2연속 우승'의 장밋빛 시나리오를 낙관하기 어렵다. 따라서 레알 마드리드에게 승점을 획득해 발렌시아와의 자리 다툼에서 유리한 입지를 다져야 한다.

공교롭게도 레알 마드리드와 세비야는 다음 주중 4강전에서 나란히 이탈리아 세리에A팀을 상대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5월 6일 유벤투스와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세비야는 피오렌티나와 5월 8일 유로파리그 4강 1차전 홈경기를 갖는다.

만일 레알 마드리드와 세비야 중 한 팀이 승리를 차지한다면 수혜자는 바르셀로나 또는 발렌시아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두 팀이 승패에 관계없이 지독한 소모전을 펼친다면 유럽 대항전에서 만날 세리에A의 유벤투스와 피오렌티나가 이득을 볼 여지도 충분하다.

[사진] 벤제마, 음비아 ⓒ 레알 마드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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