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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야의 호투, 계투 아끼다 '신기루'

작성일: 2015.05.02 20:48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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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김민경 기자] 노히트 노런 경기를 다시 보는 듯한 투구였다. 그러나 7회까지였다. 유네스키 마야(34, 두산 베어스)는 아쉬운 투수 교체 타이밍으로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마야는 2일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과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마야는 시속 140km 후반대 빠른 공과 110km대 낙차 큰 커브를 섞어가며 7회까지 삼성 방망이를 잠재웠다. 그러나 8회부터 급격히 흔들리며 승계 주자 2명을 남긴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삼성 타선은 마야의 느린 커브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마야는 140km 후반대 빠른 공과 시속 130km 초중반대 슬라이더 위주로 투구하면서 시속 30km 이상 차이 나는 커브를 섞어 던졌다. 특히 2스트라이크 이후 느린 커브는 더 빛을 발했다. 스트라이크존 바로 앞에서 뚝 떨어지는 커브에 2회 최형우와 5회 이승엽, 박해민 모두 삼진을 당했다.

도망가지 않는 투구도 좋았다. 마야는 7회까지 볼넷을 단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 7회까지 선두타자도 출루시키지 않았다. 덕분에 투구수 관리도 효과적으로 할 수 있었다. 마야는 7회까지 103구를 던지며 무실점으로 삼성 타자를 꽁꽁 묶었다.

문제는 투수 교체 타이밍이었다. 7회까지 무사사구를 기록했던 마야는 8회 시작과 동시에 선두타자 박찬도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박해민의 우전안타와 3루수 실책이 나오면서 마야는 순식간에 무사 2, 3루 위기에 처했다. 마야는 다음 타자 김상수를 상대하던 중 손가락 통증을 호소했고 볼카운트 2-2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후 불펜진이 마야가 내보낸 주자 2명을 포함해 5실점을 기록하면서 마야의 시즌 3승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한편 두산은 삼성 선발 윤성환을 5⅓이닝 3실점으로 돌려세우며 다시 한 번 윤성환에게 강한 면모를 보였다. 그러나 8회말 3-5 대역전을 허용하면서 삼성에 2연패 수모를 당했다.

[사진] 유네스키 마야 ⓒ SPOTV NEWS 한희재 기자

[영상] 마야, 느린 커브로 '3k' ⓒ SPOTV NEWS 영상편집 박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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