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스타일' 클로이드, 밴덴헐크와 '비슷한 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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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문영석 기자] 4이닝 퍼펙트를 기록했지만 7회 집중타로 3실점을 내줬다. 그러나 4연승을 거둔 삼성 라이온즈 타일러 클로이드(28)는 지난 시즌 에이스 릭 밴덴헐크(소프트뱅크 호크스)와 비슷한 페이스를 달리고 있다.
클로이드는 6일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5탈삼진 무사사구 3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평균자책점은 3.86으로 올랐지만 지난달 29일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서 시즌 첫 승리를 따낸 이후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클로이드는 4회까지 단 한 명의 타자도 1루에 내보내지 않으며 12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했다. 매 이닝 탈삼진을 뽑아냈고 날카로운 변화구를 앞세워 땅볼로 넥센 타자들을 요리했다. 7회 집중타로 3실점 했지만 시즌 네 번째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퍼펙트 행진은 5회에 깨졌다. 선두타자 박병호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다음 타자 유한준을 병살로, 윤석민을 유격수 땅볼로 각각 처리했다. 클로이드는 5회까지 15타자만을 상대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6회에도 선두타자에게 출루를 허용했다. 김민성의 타구가 내야안타로 연결됐다. 그러나 김하성과 박동원을 각각 유격수 뜬공과 삼진으로 잡은 클로이드는 고종욱과 9구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지만 1루 땅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7회말 위기가 찾아왔다. 박헌도와 문우람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이날 경기 처음으로 2루 베이스를 내줬다. 이어 박병호와 유한준에게 연속으로 적시타를 허용해 순식간에 3점을 빼앗겼다. 클로이드는 7회 아웃 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안지만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안지만이 더 이상의 점수를 내지 않아 클로이드는 시즌 4승을 챙겼다.
4연승을 거둔 클로이드와 밴덴헐크에게는 평행이론이 존재한다. 밴덴헐크는 지난해 5월 28일 대구 구장에서 열린 넥센전 승리로 4연승을 기록했다. 팀이 12-2 대승을 거둔 이날, 그는 시즌 7번째 선발 등판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했다. 올 시즌 6번째 등판에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한 클로이드의 다음 등판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두 선수의 스타일은 정반대다. 시속 150km를 넘는 빠른 공을 앞세운 밴덴헐크에 비해 클로이드는 변화구를 앞세운 기교파 투수라는 점에서 JD 마틴과 자주 비교됐다. 그러나 패배 없이 연승 행진을 달리는 클로이드의 초반 페이스는 밴덴헐크를 떠올리게 한다. 클로이드가 지난해 13승 4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한 밴덴헐크를 넘어설 수 있을지도 관심을 끈다.
[사진] 타일러 클로이드 ⓒ SPOTV NEWS 한희재 기자
[영상] 5회 페퍽트 깨진 클로이드 ⓒ SPOTV NEWS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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