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상래 전남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광양, 조형애 기자] 전남 노상래 감독이 고개를 초반 실점에 아쉬워 했다. 무승부 없이 ㅣ즌 9패 째를 올린 것에 대해서는 "기복을 보완하겠다"고 했다.

전남은 17일 광양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4라운드에서 전북에 0-3으로 졌다. 반등을 노렸던 전남은 시즌 9패 째를 떠안았다.

경기 후 노상래 감독은 "(취재) 많이 오시면 안좋은 상황이 생긴다"는 농담으로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이어 "경기 초반에 수비적인 개념을 잡지 못한 게 실점으로 이어졌다. 이후 위축되서 좋은 경기 하지 못한 것 같다"며 "실점을 하면서 흐름이 좋지 않게 됐다. 다시 되돌아 보고, 재정비 하도록 해야 할 것 같다"고 총평했다.

주변의 기대와 달리 일찌감치 무너진 것에 대해서는 "수비적으로 요구한 게 있었는 데, 선수들이 잘해야 겠다는 마음이 강하다 보니 잘 조절이 안된 것 같다. 부담을 가졌다"면서 "수적으로는 많이 수비에 있었지만 부담이나 짐이 있어 상대를 놓쳤다고 했다.

전반 3골을 내준 뒤 전남은 후반전 분전하며 더 이상의 실점을 막았다. 노상래 감독은 후반전 무실점에 의미를 부여하며 "후반전에는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나섰고 또 주문했는데 실점없이 했다"고 했다. 대승, 그리고 대패로 이어지는 흐름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부담이 큰 것 같다. 기복이 크다. 기복없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선수들끼리 이야기를 하면서 보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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