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재균은 1일(한국 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경기에 7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빅 리그 데뷔 후 2경기 연속 선발 출전. 지난달 29일 데뷔전에서 결승 홈런을 터트린 황재균, 이번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첫 세 타석에서 모두 범타에 그쳤다. 2회 첫 타석에서는 3루수 땅볼을 쳤고,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 중견수 뜬공에 이어 6회에도 타석에 들어섰고 여기서 볼넷을 얻었다.
얀 마리네스를 만나 초구부터 풀스윙으로 의욕을 보였지만 무작정 달려들지는 않았다. 풀카운트 승부를 벌인 끝에 낮은 공을 골라냈다. 2사 1, 2루가 됐으나 후속타 불발로 이닝이 끝났다.
황재균은 6회말 수비에서 교체 아웃됐다. 6회 조니 쿠에토의 대타로 나간 라이더 존스가 3루수를 맡게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6회까지 10-3으로 크게 앞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