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사직, 고유라 기자]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이 6월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NC는 지난달 30일 사직 롯데전에서 0-9로 패했다. 몇 차례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하면서 롯데에 일방적으로 끌려가는 경기를 한 끝에 영봉패를 당하고 말았다. NC는 이날 패배로 47승1무28패를 기록, 같은 날 승리를 거둔 선두 KIA와의 승차가 1.5경기로 다시 벌어졌다.

김 감독은 다음날인 1일 경기를 앞두고 "어제는 아쉬운 장면이 많았다. 만루에서 찬스를 살리지 못한 점이 여러 번 있었다. 하지만 선수들이 6월 동안 얼마나 잘해줬나. 어제 한 경기를 가지고 뭐라고 하는 것보다 이럴 때는 한 발짝 물러나서 다"고 전날 패배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김 감독은 "6월에 주전 선수가 다 빠지고서도 선수들이 정말 잘해줬다. 나도 승패 마진이 두자리수가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19까지 왔더라. 하지만 감독은 어제 졌고 오늘 상대 선발이 박세웅이니 연패를 생각하게 된다. 그런 것이 감독으로서의 고민"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날 패배로 NC는 사직구장 14연승 기록이 끊겼다. 김 감독은 이에 대해 "한 경기 한 경기 하다 보니 이긴 것일 뿐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웃어넘겼다. 김 감독은 "7월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11경기가 남았는데 후반기는 생각하지 않고 11경기를 잘 마무리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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